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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끔은 설레임보다 편안함이 좋다.

후암동남산 2012. 11. 26. 06:49

가끔은 설레임보다 편안함이 좋다.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가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출처 : 가장 행복한 공부
글쓴이 : 새부처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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