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원제

환원제

[ reducing agent , 還元劑 ]

환원제는 산화 환원 반응에서 자신은 산화되면서 상대 물질을 환원시키는 물질이다. 흔히 사용되는 환원제에는 수소, 수소화붕소나트륨, 이산화황, 탄소 등이 있다.

산화 환원 반응에서는 산화만 따로 일어날 수 없고, 또 환원만 따로 일어날 수도 없다. 산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환원되는 물질이 있어야 하고 환원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화되는 물질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산화와 환원은 언제나 동시에 일어난다.

산화 환원 반응이 일어날 때 상대 물질을 환원시키고 자신은 산화되는 물질을 환원제라고 한다. 예를 들어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얻는 반응을 생각해 보자.
 
  Fe₂O₃ + 3C → 2Fe + 3CO

이 반응에서 탄소는 상대 물질인 산화철(III)을 환원시키고 자신은 산화되어 일산화탄소로 된다. 따라서 이 반응의 경우 환원제는 탄소가 된다.

흔히 사용되는 환원제에는 [표]와 같은 것들이 있다.

[표] 흔히 쓰이는 환원제

환원제 이름	화학식	쓰이는 곳
수소	H2	연료, 화학 합성
수소화붕소나트륨	NaBH4	화학 합성
이산화황	SO2	화학 합성
탄소	C	제철
탄화수소	CH4 등	연료, 난방
아연	Zn	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