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수도권산행

[스크랩] 선자령 등산코스

후암동남산 2011. 12. 28. 11:14

선자령 등산코스

 

구길 대관령휴게소-새봉(1071)-선자령(1157.1)-초막골-대관령1교  8.8키로

 

구길 대관령휴게소-새봉(1071)-선자령(1157.1)-나즈목-보현사입구  9.7키로

 

상황에 따라선택

 

선자령 겨울 눈산행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로지르는 대관령 능선에 있는 선자령은 고개라기 보다 하나의 봉우리이다.

대관령은 겨울철에 영서 지방의 대륙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습기 많은 바닷바람이 부딪쳐서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고

내린 눈이 세찬 바람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태백산, 계방산, 백덕산과 함께 강원지역의 대표적인 겨울 눈 산행의 명소이다.

대관령의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있는 선자령은 눈과 바람, 그리고 탁 트인 조망이라는 겨울 산행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등산로도 완만하여 성급하게 눈 산행을 기대하고 12월부터 찾지만 1-2월에 눈 산행으로 집중적으로 찾는다.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대관령휴게소가 840m로 정상과의 표고차 317m를 긴 능선을 통해 산행하게 되므로

일반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등산로는 동네 뒷산 가는 길 만큼이나 평탄하고 밋밋하다.

 

능선을 따라 이어진 설원에서 눈꽃을 감상하고 하산 길에는 엉덩이썰매를 즐기며 내려올 수 있어 가족단위 산행으로 알맞다. 

형형 색색의 등산복을 차려 입은 가족단위 등산객과 연인들이 많다.

 

선자령 산행의 백미는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산들의 파노라마. 정상에 올라서면 눈을 덮어쓰고 있는 남쪽으로는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바라다 보이고, 맑은 날에는 강릉시내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

전망이 일품이다.

 

선자령의 재미를 한껏 맛볼 수 있는 것은 하산 길. 정상에서 1백m 쯤 되내려와 강릉 쪽 초막골로 가는 동쪽으로 나 있는 하산 길은

동해에서 불어온 바람에 몰린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다 30-45도의 적당한 경사를 이뤄 엉덩이썰매에 적합한 코스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

아이젠과 스패츠 착용이 필수. 마대자루 눈썰매를 타고 내려갈 수 있다. 능선길로 접어들면 올라오던 길과는 판이한 급경사가 시작된다.

 

 

 

 

▶산행 코스
1.대관령 북쪽휴게소-기상관측소-성황당-새봉-정상-초막골-초막교[ 4시간 ]
2.대관령 북쪽휴게소-성황당-새봉-정상-북쪽 능선-안부-보현사-보광사-보광초등교
[ 5시간 ]

선자령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과 평창군 도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특히 겨울철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는 대관령에 인접해 있어 겨울철 적설 산행지로 많이 찾는 산이다 .

백두대간이 동해를 끼고 설악산과 오대산, 황병산을 일으키고, 이어서 빚어 놓은 산이 선자령이다.

선자령은, 산 이름을 ‘산’이나 ‘봉’이 아닌 선자령으로 부르게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옛날 기록에 의하면

여러 가지 이름으로 표기하고 있다. <산경표(山經表)>에는 ‘대관산(大關山)’이라 하고.

<동국여지지도(東國輿地之圖)> 와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는 그 아래 보현사의 이름에 따라

‘보현산(普賢山)’이라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보현사에 관한 기록을 전하는 <태고사법(太古寺法)>에는

‘만월산(滿月山)’으로 적혀 있다. 보현사에서 보면 선자령이 떠오르는 달로 보여 붙여진 이름인 것으로 추정된다. 선자령은 해발 840m인 대관령의 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산행 기점인 대관령과 높이가 317m에 불과하며,

대관령에서 약 6km 거리로 가까이 있어 산행이 힘들지 않아 겨울철 적설 등반지로 적합한 산이다.

대관령 고갯길은 옛날에는 오솔길이었으나, 이 고갯길을 조선조 중종때 이 지방 사람인 고형산이

사재를 털어 우마차가 다닐 수 있도록 넓혀 놓았다. 그 후 수십 년이 흐른 후, 병자호란때 청나라 군대가

확장해 놓은 길로 쉽게 한양까지 침범하게 되자 인조 왕은 크게 노하여 고형산의 묘를 파헤치게 하였다는

야사가 전해지고 있다. 대관령에서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옆에는 대관사란 사찰과 산신각,

강릉 서낭신을 모신 서낭당이 있다.

 

 

출처 :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글쓴이 : 은빛바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