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2년 우리에게 다가온 노후문제의 현실과 돌파구를 찾기 위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먼저 국민연금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정부에서는 과거 정년시점인 55세에서 정년연장을 60세로 늘림에 따라 향후 국민연금 수령자에게 보다 많은 연금을 지급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그 부담은 고스란히 현재의 젊은 세대에게 돌아오게 되며 갈수록 줄어드는 저출산 문제와 함께 2058년에는 국민연금이 고갈될 예정이므로 지금의 2,30대들은 국민연금을 수령해야 하는 시점에 안정된 연금지급에 문제가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2058년에 고갈 예정이 된다는 계산은 매해 7.9%의 수익과 2.4%정도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서 계산된 것이지만 실제 지금까지의 국민연금수익은 위보다 못하며 물가상승률은 예정상승률보다 배 이상씩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즉 국민연금만 믿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인데 국민연금 이외에 개인연금의 전체 가입률은 현재 15%밖에 되지 않습니다. 고령화사회를 일찍 겪은 독일이나 프랑스, 미국, 일본과 같은 나라의 개인연금 가입률은 70%에 가깝습니다. 노후에 안정적인 삶을 바란다면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고 왜 선진국들의 경우 노후준비에 매우 적극적인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성은 노후대비에 더욱 취약합니다. 평균 남성에 비해 7년 정도를 여성이 더 살게 되는데 부부의 나이차를 고려하면 여성은 배우자인 남편에 비해 약 10년 이상을 혼자서 살게 됩니다. 하지만 여성은 기본적으로 남성에 비해 국민연금의 가입률도 현저히 낮고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여성의 혼자 사는 비율은 절반을 넘는 52.6%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여성은 우리나라의 여건상 안정된 일자리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지금 3,40대 여성은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세대인데 약 40년에 해당하는 노후기간을 혼자서 살아가려면 지금부터 분명한 노후준비가 필요합니다. 더이상 결혼과 자녀출산 및 교육비용에 치우쳐 노후를 등한시하는 자금관리는 여성의 노후를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며, 여성일수록 노후에 대한 대비는 훨씬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우리나라보다 일찍 고령화시대를 겪은 나라를 살펴보겠습니다.
한 프랑스 은행에서 조사한바에 따르면 프랑스부유층의 자산관리에서 연금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58%에 이른다고 합니다. 선진국들은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투자목적으로 노후준비를 꼽고 있으며 이는 우리보다 일찍 고령화사회를 맞이하면서 준비 없는 노후가 얼마나 불행한지를 이미 몸소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즐겁고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 인생의 가장 우선되는 재무목표로 노후준비를 선택하며 이를 위해 자신의 가진 소득을 점검하고 우선순위에 따른 각각의 자금비율을 설정한 뒤 그에 적합한 금융상품을 선택하여 실천으로 옮기는 자산관리가 사회전반적으로 뿌리내려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모습을 보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 부모님세대에 해당하는 베이비부머세대(5,60대)를 보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과도한 부동산에 편중된 자산은 정작 돈이 필요할 때에 현금화하기가 쉽지 않아 소득이 끊기는 노후시점에 도움이 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또한 실제 설문조사를 해보면 응답자의 50%이상이 노후에 대해서 따로 계획해본적이 없음이라는 답변이 나올 정도로 노후준비에 무관심한 것을 알 수 있는데, 노후에 필요한 자산은 마련되어있지 않으면서도 노후에 대한 근거 없는 낙관을 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노후준비를 원한다면 선진국과 같이 부동산이 아닌 금융자산을 키우는 것이 우선순위이며 그 중 개인연금의 가입을 통해 안정된 연금자산을 확보하고 연금 중에서는 장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형연금(변액연금)상품을 선택하여 평생 지급받을 수 있는 노후생활자금을(종신연금기능) 마련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미 노후를 앞두고 있는 세대라면 현재 가지고 있는 목돈을 바로 연금으로 지급 받을 수 있는 즉시연금이나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즉시연금은 상속형으로 받을 경우 원금은 유지하면서 시중예금금리에 비해 높은 이자수익을 매월 연금으로 받을 수 있고 비과세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주택연금의 경우에는 내집에 계속 거주하면서 사망시까지 연금을 계속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정리하겠습니다. 노후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합니다. 현재 30세인 기혼남성이 월 50만원씩 20년간 납입하고 연 8%수익가정시 65세부터 종신연금으로 받을 경우 매월 312만원을 평생 사망시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이 더 늦기 전에 노후에 대한 현실을 깨닫고 올바른 준비를 통해 두려운 미래가 아닌 기다려지는 미래가 될 수 있는 여유를 가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