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주식이야기

황사관련업체

후암동남산 2012. 2. 25. 10:04

올봄 예년보다 일찍 황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자동차용 여과지∙공기청정기 필터 제조업체크린앤사이언스는 24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제한폭까지 급등한 5,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크린앤사이언스는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또 차량용 에어컨필터 업체성창에어텍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고 제습기∙정수기 제조업체인 위닉스도 10.61% 급등했다.

이외에 안과용 진단기기를 만드는 휴비츠는 6.33% 올랐고 항균섬유를 개발해 마스크를 제조하는 케이피엠테크(5.10%)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인 것은 올봄 황사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관련 제품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전날 발표한 '2012년 봄철 기상 전망'에서 "올해는 3월부터 황사가 시작되고 꽃샘추위도 3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황사 발원지에 비가 적게 내려 건조하기 때문에 모래 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