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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이 내린 치료제 “ 생강

후암동남산 2012. 10. 24. 12:43

 

 

 

신이 내린 치료제 “ 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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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치료제 “ 생강 ”

 

 

 

인도가 원산지인 생강은 중국에서는 2,500여년 전에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지며, 지금의 쓰촨성이 생강의 산지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기록에 생강이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한참 후인 고려 현종 때(1018년께)로 생강이 왕의 하사품으로 쓰였다고 한다. 1,300년 전 신만석이라는 사람이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가 생강을 얻어와서 전북 완주군 봉동 지방에 심은 것이 최초라는 설도 있다.

 

 

생강은 오래전부터 강장, 강정, 항암 식품으로 우리 선조들이 널리 이용해왔으며, 독특한 맛과 향은 조미료, 향신료로 다른 식품과 병용하면 특이한 맛과 향을 함유할 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의 냄새를 없애는 데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생강을 용도에 따라 생강, 건강(乾薑), 포강 등으로 사용합니다.

 

생강은 성분이 따뜻하여 체내에 침범한 차가운 기운을 발산시켜주고 소화기계를 따뜻하게 해주며 차가운 기운으로 인한 구토나 설사 등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기계에 작용하여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위장의 운동을 촉진하여 식욕을 좋게 하고

소화흡수를 돕습니다.

 

 

생강에는 특히 디아스타제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생선회 등의 소화를 돕기 때문에 생선회를 먹을 때 생강을 곁들여 먹는 것은 소화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생강은 땀을 내고 가래를 삭히는 작용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생강이 담을 없애고 기운을 내리며 구토를 그치게 하고 차가운 기운과 종기를 제거하며 동시에 천식을 다스린다고 하였습니다. 아울러 체내의 수분조절이 잘 되지 않아서 얼굴이 푸석하게 붓는 경우에

생강은 땀을 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부기를 빼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강을 말린 것을 건강이라 하며 몸 속의 찬 기운을 제거하고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복부가 차갑거나 팔다리가 시린 경우에 많이 사용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건강을 체내의 풍기을 제거하고, 소화제로서 심기를 통하고 양기을 돋우며 오장육부의 차가운 기운을

제거하는데 쓴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산후의 혈액순환장애나 하복통에는 생강을 차를 달여 소주에 타서 마시면 효과가 크고, 월경시의 복통이나 팔다리가 찬 여성은 매일 식전에 생강차 한 잔을 마시면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生薑은 감기로 인한 발열에 혈액 순환과 체온을 증강시켜 땀이 나게

하며, 속을 따뜻하게 해주므로 복통, 설사, 곽란 등에 달여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건강을 겉은 검고 속은 짙은 황색이 되도록 볶은 것이 포강이며, 이것은 속을 데워주면서 지혈을 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피를 토하거나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혹은 산후에 속이 차가우면서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생강은 음식의 감칠맛을 살리는 향신료뿐만 아니라 한방 처방에서는 빠질 수 없는 약재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각종 처방에 생강을 넣는 것은 기운을 흩어지게 하는 성질이 있어서 약물 효과가 빨리 전달되도록 하고, 아울러 해독시키는 작용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로마테라피의 한 방법으로 생강이 활용되고 있는데 유칼립투스나 라벤더와 배합하여 그 증기를 흡입해 기관지염이나 코 염증을 완화시킨다는 것이다.

 

 

생강을 얇게 저며 설탕이나 꿀에 재웠다가 뜨거운 물에 띄워 먹는 생강차는 최고의 감기약이 되지만, 그냥 불에 구워 먹는 생강 또한 겨울철 심한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또 ‘경험방’에는 “노인들이 헛기침을 할 때 생강에 흑설탕을 넣고 달여서 한 숟가락씩 자주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였다.

동남아 국가인 캄보디아에서도 감기에 걸리면 생강을 으깬 다음 소금과 물을 넣고 국물이 걸쭉해질 때까지 달여서 먹는다고 한다.

 

 

생강은 기본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체질상 몸이 냉한 사람들에겐 아주 좋다. ‘생긴대로 체질’론에 따르자면 피부색이 유난히 흰 사람, 입술색이 푸른 사람, 눈이 안쪽으로 쑥 들어간 사람들은 생강을 자주 이용하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평소 얼굴이 빨갛게 잘 달아오르거나 흥분을 잘하는 사람에겐 오히려 해가 된다. 또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치질이나 불면증, 피부병, 위·십이지장궤양 등 출혈하기 쉬운 병이 있을 때는 삼가야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고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데도 일정한 효과가 있어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땀을 내어 풍한을 없애고 비위를 데워주며 구토를 멈추게 하고 생강의 매운맛 성분은 말초성 욕지기(토할 것 같은 메슥메슥한 느낌)를, 방향(좋은 향기)성 성분은 중추성 욕지기를

멎게한다,

 

위액이 잘 나오게 하고 장에서의 영양 흡수를 돕고 입맛을 돋운다.

생강의 매운 맛인 진저롤.쇼가올이 중추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위 등 소화기관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생강은 멀미약과는 달리 졸림도 없다.

 

 

♠ 재채기가 나고 오한이 나면 생강을 갈아 소주잔으로 2잔 정도 양에 생강을 갈아 섞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 식기 전에 마시면 발한과 이뇨 작용이 촉진되어 이튿날 아침에

거뜬해진다.

 

 

♠ 생강즙은 [건위]작용을 하는데 위점막을 자극하여 반사적으로 혈압을 높이고 세균번식을 억제한다.

 

 

♠ 목감기나 오한에는 생강 반 근을 생강이 잠길 정도로 물울 붓고 약한 불로 한 시간 정도 끓여 수시로 마신다. 이때 귤껍질 말린것과 대추가 있으면 적당히 넣는다. 양약과 함께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 [풍한감모] ㆍ 비위가 허한하여 구토하는 데,가래를 동반한 기침, 숨이 찰 때와 소화장애 등에 3 ∼ 9g을 달임약으로 먹는다.

 

 

♠ 여성의 냉병에는 생강 30g, 설탕 600g, 술(소주) 1ℓ에 넣어 한 달 동안 두었다가 자주 마신다.

 

 

♠ 치통을 완화하려면 생강을 씹으면서 물고 있는다.

 

 

♠ 장과 위가 차서 울며 젖을 못 빠는 데는 마른생강(건강), 감초 각각 2g, 목향 1g을 물 300ml에 넣고 50ml가 되게 졸여저 5 ∼ 10ml씩 하루 3 ∼ 4번 먹인다.

 

 

♠ 변비나, 딸국질에는 생강을 3 ~ 6g을 1회분으로 끓여서 하루 2 ~ 3회씩 마신다.

 

 

♠ 탈모증에는 생강즙을 간장과 등분으로 섞어서 문질러 스며들게 한다.

 

 

♠ 주부 습진(진행성 지장각피증)에는 생강을 엷게 썰어서 붙여준다.

 

 

♠ 동상에는 생강을 진하게 달여 환부에 바른다.

 

 

♠ 비염(코감기)에 재채기가 그치지 않을 때는 즙을 몇 방울 떨어뜨린 미지근한 물을 코로 빨아 드려 입으로 뱉는 코 행구기를 한다.

 

 

♠ 가슴이 결리는 데 생강을 깨끗이 씻어서 잘게 썰어 절구에 찧어 죽처럼 만든다. 여기에 꿀을 3:2의 비율로 섞어서 1회에 1숟가락씩 하루 3번 식후 1시간 지나서 먹는다. 또, 가루를 내어 1회에 2g씩 미음에 타서 먹는다.

 

 

♠ 항문에서 피가 줄줄 흐르는 치질에는 엄지손가락 크기의 생강을 하루 1개 가량 씹어먹으면 효과를 본다.

 

 

♠ 여드름 : 생강을 말려서 패모와 같은 양으로 하고 빻아서 가루로 만든 다음 큰 스푼으로 하나를 끓인 물 반 대야에 풀어서 세안을 하면 얼굴의 부스럼과 여드름을 치료하여 준다. 여드름이 주로 나는 사람이 오랫동안 이 방법으로 세안을 하면 여드름 예방에 효과가 있다.

 

 

※ 고환염에는 생강을 0.2㎝ 두께로 앏게 썰어 6 ∼ 10 조각을 1 ∼ 2일에 한 번씩 부은 음낭 부위에 싸맨다.

(생강은 자극이 강하므로 상처가 있을 때는 쓰지 않는다)

 

※ 영양성분 함량 : 수분 81.7%, 단백질 2.2g, 탄수화물 14.3g, 칼슘 20mg, 인 14mg, 비타민 C 5mg.

 

 

 

 

주요 영양소

 

생강의 성분은 수분 함량이 80~90%이며 당질 13.9%, 섬유질 1.6%, 무기질은 칼륨 344㎎, 인 28㎎, 칼슘 13㎎이며, 비타민이 비교적 적게 들어있는 편이지만 영양성분보다는 매운맛 성분으로 주목 받고 있는 채소이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은 진저론(zingerone), 쇼가올(shogaol) 등으로 위 점막을 자극하여 위액 분비를 증가시키고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향기 성분은 시트랄(Citral), 리난로올(Linalool) 등이다.

 

 

 

 

약용

 

강한 살균력이 있어 식중독 예방에 효과적이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매운맛과 향이 식욕을 증진시켜 타액 분비를 촉진시킨다. 생강의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대부분의 다른 항구토 약물과는 달리 국부 위장운동에 기인하여 구토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일반 멀미약보다 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졸음까지 없애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효

 

감기 초기에 생강차를 마시면 좋다. 생강의 매운맛에는 땀이 나게 하는 성분이 있고, 향기를 내는 성분은 소염·거담·보온 작용을 한다. 감기의 초기 증상 완화나 냉한 체질, 신경통에 큰 효과가 있다. 또한 생강에는 위액의 분비를 도와 소화가 잘 되게 하고 배가 차고, 구토와 설사를 할 때, 팔다리가 차고 아랫배가 아플 때, 생선이나 게를 먹고 난 뒤 구토 및 복통

설사가 일어날 때 이용한다.

 

 

 

조리 포인트

 

버터를 첨가해 만드는 과자·쿠키 등에 생강을 섞으면 버터의 산화방지에 도움을 주며, 생선이나 육류를 조리할 때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첨가하기도 한다. 날 생강에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고기에 생강을 넣으면 조직이 연해진다.

 

 

 

 

제철과 선택법

 

가을에 잎이 마를 때쯤 뿌리를 캐서 습한 모래땅에 묻거나 서늘한 곳에 보관해두고 먹는다. 생강은 알이 굵지 않고 색이 좋으며 고유의 향기와 매운맛이 강하며 껍질이 잘 벗겨지는 것, 모양이 울퉁불퉁하고 여러 조각이 붙어 있는 것, 진한 황토색을 띠고 육질이 단단한 것이 좋다.

 

 

어울리는 요리

 

생강은 향신료로서 김치 양념에 필수적이고, 그 외에 생선·육류 요리에 냄새 제거용으로 많이 쓰인다. 얇게 저며서 꿀이나 설탕에 재웠다가 먹으며(편강), 설탕에 졸인 생강정과, 설탕에 졸인 후 말린 생강편, 물에 끓인 생강차, 계피·통후추와 함께 끓여 곶감을 띄운 수정과 등에 이용한다. 요리에 사용하고 남은 생강은 곱게 다져서 정종을 1:3의 비율로 넣어 보관했다가 생선이나 돼지고기 요리에 사용하면 좋다.

 

 

 

 

 

 

 

 

 

 

 

 

 

 

공자는 왜 생강을 입에 달고 살았을까?

 

 

1. 생강이 임산부나 암환자의 구토에 효과 있다고?

 

보도에 의하면, 이태리 나폴리대학의 프란체스카 보렐리 박사팀은 작년에 미국의《산부인과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429명의 입덧여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생강이 임신초기의 입덧(오심 구토 헛구역질 등)을 진정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에 미국 미시간대학 종합 암센타 수재크 지크 박사는 10개 의료기관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 중 항구토제 투여에도 구토가 진정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강이든 캡슐을 복용케해서 일정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생강이 혈관을 확장시켜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도 했다.

 

 

2. 생강 받고 왕에게 신고 안해 탄핵받은 신하

 

논어(論語)》향당(鄕黨)편에는 공자(孔子)가“한꺼번에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생강을 먹었다(不撤生薑,不多食)”는 기록이 있다. 주자(朱子)가 여기에 주석을 달기를“생강은 정신을 맑게 통하게 하며, 더럽고 나쁜 기운을 없앤다(薑,通神明,去穢惡,故不撤)했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태종 조에는 심종(沈悰)이란 자가 제3대 태종(이방원)의 친형인 회안대군 방간(芳幹)에게 몰래 생강을 받고 이를 태종에게 아뢰지 않았다가 사헌부의 탄핵을 받는다. 당시 방간은 이른 바 "제2차 왕자의 난"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권력투쟁에서 패배, 동생 방원에게 밀려나 역적으로 몰린 상황이었다. 옛말에 반란이든 혁명이든 쿠데타가 성공하면 천하의 충신이요, 실패하면 만고의 역적이 된다 하지않았던가(成則公侯,敗則賊子) 또 중종 조에도 세자가 앞서 말한 공자의 고사를 인용하여 동궁전에 근무하는 관속들을 위로하는 편지를 써서 생강과 함께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는 생강이 상당히 값진 선물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3. 아라비안나이트에도 나오는 신이 내린 정력제

 

생강의 원산지는 인도다.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는 생강을“신이 내린 치료제”로서 만병통치약으로 간주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피타고라스가 생강을 소화제와 구풍제(驅風劑)로 언급한 바 있고, 아라비안나이트에는 정력제로 등장한다. 대체로 기원 전후에 아라비아 상인들이 유럽에 소개했고, 9세기 이후에는 향신료로 쓰이기 시작했는데, 13세기 들어서는 아프리카와 아메리카대륙까지 급속도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5세기경에 나온《춘추(春秋)》에 지금의 중국 사천성 지역에 생강이 많이 난다는 기록이 있고,《고려사(高麗史)》에도 생강에 대한 기록이 처음 나오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도 고려시대에 이미 생강이 유통되었던 것 같다.

 

 

4. 신장우루무치자치구와 생강의 관계?

 

약재로서의 기록은《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처음 나온다. 당시에는 생강(生薑)과 말린 생강(乾薑)의 구분이 없이 건강으로만 통칭했고, 《본초경집주(本草經集注》에서 구분하기 시작했다.

 

생강은 사기가 체표에 머문 증세(外表證)을 치료하며 온갖 사기가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데, 그것이‘변방을 굳건하게 지키는’모습과 유사하다고 해서 지경, 변방을 뜻하는 강(疆)의 뜻과 동의어로도 쓰인 강(彊) 혹은 굳세다는 뜻의 강(姜)이나 (薑)자를 썼다고 한다.

 

18세기 후반 청나라 때 새로이 합병되어‘새로운 국경’이란 뜻의 이름을 갖게된 중국 북서 쪽 끝의 신강성(新疆省)이 바로 이 지경 강(疆)자를 쓴다.

 

 

5. 생강 1g을 씹기만 해도 혈압이 오른다?

 

생강은 성분의 절반 가량이 전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운 맛을 내는 성분으로는 진저론,진저롤,쇼가올 등이 있다. 시트랄, 캄펜 등 40여 종의 방향성분은 소화를 촉진 시키는 작용을 한다. 현대적인 약리작용으로는 소화계통에서 위산과 위액의 분비를 조절하는 작용이 있고, 구토를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

 

항균작용도 있다. 생선회를 먹을 때에 깻잎을 먹는 건 소화촉진의 뜻이지만, 생강을 먹는 것은 소화와 항균을 같이 돌보는 것이다. 정상인이 생강 1g을 삼키지 않고 씹기만해도, 수축기 혈압이 평균 11.2 mmhg 정도 상승하고, 이완기는 14 mmhg 정도 상승하는 작용이 있다는 실험보고도 있다. 동물 실험을 해보면 운동중추와 호흡중추를 흥분 시키는 작용을 한다.

 

 

6. 구토를 그치게 하는 성스러운 약(嘔家의 聖藥)

 

한의학적으로 생강은 맵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을 갖고 있으며 폐와 비장 위장의 3경으로 들어간다. 약성이 맵고 따뜻하니 땀을 내어 체표의 사기를 걷어내는데 도움이 된다.(發汗解表) 위장을 비롯한 중초의 소화계통을 덥혀서 상부로 치받아 올라오는 기운을 억누르고 구토를 억제하는 작용도 있어(溫中止嘔) 구토를 멈추게 하는데는 성스러울 정도의 힘이 있다하여“구가의 성약(嘔家聖藥)”이라고 불린다.

 

폐의 기운이 잘 돌고 폐에 침입한 사기를 몰아내어 기침을 멈추게도 한다(溫肺止咳). 또한 몸속에 있는 차갑고 습한 기운을 쳐내기도 하며(散寒除濕) 반하나 천남성의 독을 풀거나 꽃게의 독을 푸는 작용도 있다.

 

 

7. 자기 전에 무를 먹고, 아침엔 생강을 먹어라!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의 한 사람인 이동원(李東垣)은 이렇게 말한다. “자기 전에는 무를 먹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생강을 먹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생강이 능히 위의 기운을 열고, 무는 소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俗言上床蘿?下床薑,薑能開胃,蘿?能消食)”

 

생강의 매운 맛과 흩어지는 기운이 오미(五味)를 조화시키고 중초를 데워 위의 기운을 북돋우어 식욕을 증진 시키고, 소화흡수를 촉진시킨다고 본 것이다. 생강은 맵고 발산하는 성질이 있어 양(陽)적이고, 대추의 수렴하는 성질은 음(陰)에 가깝다. 따라서 천지만물의 기가 수렴하는 밤에 생강을 먹는 것은 음양의 이치에 어긋나는 것이다.

 

우리가 보약을 지을 때에 그야말로“약방에 감초”처럼 생강과 대추를 조합(薑棗組)하여 넣는 것은 바로 생강과 대추가 식욕을 증가 시키고 소화흡수를 증가시켜서 보약의 효과가 확실해지도록 하기 위함일뿐아니라, 음양과 기혈의 조화(剛柔相濟)를 꾀하는 뜻도 있다.

 

 

8. 소모적인 밥그릇 싸움 보다 생산적,합리적인 논쟁을!

 

우리나라처럼 좁은 땅 덩어리에 인구가 1억이 채 되지 않는데도,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는 자연히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사회에서는 과학적 논의의 대상을 합리적인 논증을 통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결론으로 도출하기 보다는, 자파의 당파적 이익에 따른 정치적인 ‘밥그릇 싸움’으로 변질시켜 버리는 예가 허다하다.

 

연전에 있었던 이른 바 “한약분쟁”이 대표적인 예이고 한,양방간 일원화니 이원화니 하는 소모적논쟁 역시 상궤(常軌)를 일탈하여 밥그릇 싸움의 양태로 진행되고 있음은 주지하는 바다.

 

어느 한의사가 이렇게 얘기한다고 하자. “아까 말한 이태리와 미국 대학의 생강 관련 연구는 가소롭다. 우리 한의학에서는 수천년간의 사람에 대한 임상경험을 통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중국 동한말년(東漢末年)에 나온 의성(醫聖) 장중경(張仲景)의《상한론(傷寒論)》에 양 대학 연구팀의 결과가 다 나와 있다” 그러면 서양의학을 전공한 의사도 발끈하겠지. “무슨 소리! 약성(藥性)이니, 기미(氣味)니, 귀경(歸經)이니 하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듯한 소리 말고 엄밀한 서양과학적인 검증을 받아라”

 

여기서 동서양 과학의 우열을 논할 생각이나, 황희 정승 식으로 양시양비론(兩是兩非論)을 펼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또 그래서도 아니된다. 누가 원하든 원치않든 우리는 동서문명이 만나는 거대한 문명사적 조류의 한 복판에 이미 서 있다.

 

 

9. 양자역학의 창시자 하이젠베르크는 말한다

 

“문명의 교차점에 풍성한 수확이...”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인류의 사상사에 있어서, 두 개의 서로 다른 사상조류가 만나는 지점에서 가장 풍요로운 발전이 자주 이루어진다"

 

한류와 난류가 섞이며 어장(漁場)이 형성되는 자연스런 현상을 인위적으로 거스를 수 없고, 또 그 속에서 풍성한 어족(魚族)이 자생하듯이, 동서문명의 만남의 장 속에서 동서의학의 교류 역시 성숙한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태리 보렐리 박사나 미국의 지크 박사의 임상실험은 아마도 동양의학의 생강에 관한 논의를 빌어 착안했지 싶다.

 

아니라고 해도 상관은 없다. 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동양에 악수를 청한 것이다. 동서고금이 이렇게 자유로운 대화를 시도한 예는 없었다. 유사이래 유례가 없는 이러한 파천황(破天荒)적 시도가 성숙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동양의학 전공자들도 제국주의적 침탈의 기세로 몰려오는 서양과학의 거대한 힘에 주눅들어 국수주의적인 피해의식으로 척화비(斥和碑)를 세워서는 안된다. “너희들의 세계관으로 보는 인체와 우리 언어로 보는 인체가 어떠한지 비교해보자”는 허심한 자세로 그들이 내민 손을 꽉 잡아주며 화답해야 한다. 굳이 문화 상대주의니 하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서양의학자들 역시 타 문명에 대한 이해와 관용의 태도가 절실하다.

 

오동나무 잎새 하나가 떨어지는 걸 보고 천하에 가을이 온 것을 알고 (一葉落知天下秋), 조그만 연장 하나 바뀌는 걸 보고도 거대한 문명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했다.

 

지금 우리는 생강이라는 일개 약용식물의 뿌리에 관한 논의 하나를 보면서, 수천년간 독자성을 유지해온 양대 문명 고유의 사유구조가 21세기라는 거대한 용광로 속에서 어떻게 창조적으로 융합되고 있는가를 목도(目睹)할 수 있는 것이다.

 

 
생강과 건강의 차이

 

(본경소증)...건강은 기를 충분히 받았기 때문에 위로 폐에 도달하고 아래로 대장으로 통하고 밖으로 피부까지 미치며 속에서 끓어오름(沸逆)을 가라앉힌다. 생강은 기를 덜 받았기 때문에 중초에서 상초까지만 작용하여 단지 외감병을 발산하고 구토를 그칠 뿐이다.

 

... 내 생각으로 생강을 그냥 쓰는 것과 말려서 쓰는 것은 효능이 다르다. 중경이 생강사심탕에 생강과 건강을 같이 쓰고, 진무탕에 생강을 쓰면서 다시 건강을 가했다. 따라서 본경 주치증은 둘로 나누어 읽어야 한다.

 

... (여러 조문들이 예로 나오며 어려운 말이 계속 나옴..)

 

... 이상 여러 조문을 보면, 한자는 생강을 많이 쓰고, 냉자는 건강을 많이 썼다. ‘한’과 ‘냉’은 예나 지금이나 특별히 다른 의미로 해석하지 않지만, 내 생각으로는 흩어져 있으면 ‘한’이고, 사물에 붙어 있으면 ‘냉’이다. 총괄하면 생강은 건강으로 대용할 수 있지만, 건강은 생강으로 대용할 수 없다.

그 까닭은 무엇인가?

 

인체는 항상 조절하고 지켜야 하지만, 흩어버리거나 달리는 작용은 항상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토하면 생강을 많이 쓰고 건강도 간간이 쓰지만 기침에는 반드시 건강을 쓰고 생강은 쓸 수 없다. 왜냐하면 기침은 폐의 질병인데, 폐는 주로 거두어 들이지 발산을 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 생각) 건강은 생강을 말린 것이니 생강보다 燥하다. 생강 자체는 습기가 많지만, 생강이나 건강의 약성 자체가 따뜻하고 매워서 발산하는 기운이 크기 때문에 생강 자체의 습기가 인체 내부의 습기를 더해준다거나 하지는 않는가보다. 아무래도 생강의 습기를 제거하여 건조해진 건강이 생강보다 기동성이 강할것 같다. 조하기 때문에 한 습 중에 습을 잘 날려줄 것 같다.

그런데 생강과 건강을 둘 다 끓이지 않고 생으로 먹어보니...

생강이 매운 맛이 더 빨리 입속으로 퍼진다.

끓여서 먹어도 생강이 더 맵고 화하다.

 

마늘은 굽고 나면 매운 맛이 덜해진다. 마늘에 따뜻한 기운을 더하면 신미가 확 줄어들고 감미가 생긴다..

생강도 요리한 것은 매운 맛이 덜하고 감미가 생긴다.

무 도 생것은 맵지만, 삶은 것은 달작지근하고 먹기가 좋다.

  

생강의 특성은 다른 약재에 비하여 매우 노랗고, 매우 맵다는 점에 있기 때문에,

건강보다 더 노랗고, 더 매운 생강이 비위의 한습을 데워서 흩뜨리는 작용이 더 클 것 같다.

 

건강은 색깔은 더 밝지만,

전탕하고 나면 색깔이 더 어둡고 맛도 확 퍼지기보다는 조금 중후한 느낌. 생강보다 쓴맛이 더 난다.

색깔로 보면 생강보다 더 상초에 작용할 것 같다.

방향성은 생강보다는 발산력이 떨어지고 고미 때문에 약간은 하강시킬 것도 같다..

생강이 비위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면, 건강은 비위의 한습을 신온함으로 발산시킴과 더불어 폐의 한습을 발산시키면서 폐의 숙강도 조금은 도와주지 않을까?  본경소증 내용중에 '건강은 폐,

대장, 피부까지 미친다, 기침에는 반드시 생강이 아닌 건강을 사용한다'는 내용이 이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닐까..

 

cf) 갈근은 물줄기를 은근하게 끌고 올라가는 역할을 하므로 생 갈근이 말린 갈근보다 약성이 강하다고 하심.. 

 

(5) 생강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고, 고온성 작물(18도 이상이되어야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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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 호미곶
글쓴이 : 호미곶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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