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용준화백(고교동창)

탁용준 화백 10번째 개인전:‘아! 어머니’

후암동남산 2012. 11. 16. 16:21

 

탁용준 화백 10번째 개인전, 전신마비 휠체어 화가가 그린 ‘아! 어머니’

“언젠가부터 봄이 되면 어린이날보다 어버이날이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해 어머니란 존재를 있게 하셨다는데 그 말이 나이가 들수록 가슴 먹먹하게 다가옵니다.”

휠체어 화가 탁용준(52·사랑의교회·takart.net) 집사는 전신마비 장애인이다. 불의의 사고로 1989년 경추 손상을 입어 장애인이 됐다. 후유증으로 몸의 중심을 잡을 수 없어 휠체어에 앉으려면 끈으로 몸을 묶어야만 한다. 그가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곳은 어깨근육뿐. 탁 집사는 마비된 손에 끈으로 붓을 묶고 자신이 움직일 수 있는 오직 한 곳인 어깨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나간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 처음엔 어려움이 많았지만 2000년 첫 번째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 10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아! 어머니(사진)’란 주제의 개인전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경기 안양시 새중앙교회 로뎀아트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개인전은 4∼5년 전부터 준비한 것으로 우리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느끼는 격동기와 희생의 시대를 보내신 어머니에 대한 추억전입니다.”

어머니의 일상소품인 낡은 빨래판을 주재료로 황토흙 등으로 빨래판 앞뒷면과 도마에 30점 정도의 그림을 그렸다. 꽃다운 나이의 어머니부터 아이를 키우는 모성의 시대, 생계를 위한 억척의 시대, 그리고 노년이 되어 손주를 돌보는 모습과 기도하는 모습 등을 담았다. 또 유화작품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통해 어머니 모습이 투영된 작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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