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오늘의 명언록

건망증 1기

후암동남산 2014. 6. 11. 14:37

건망증 1기

아버지, 어머니, 고등학생인 아들.
온 가족이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식당에 갔다.

아버지께서는 "나는 김치찌개를 먹어야지!"라 말하고는
"여기, 불고기 2인분, 된장찌개 하나 주세요"라 주문한다.

어머니와 아들은 이상하게 생각 했다.
'분명 김치찌개 드시겠다고 했는데?'

잠시 후, 당연히 주문한대로
불고기와 된장찌개가 나왔다.

아버지는 '된장찌개?'하고 의아했지만,
식당에서 서비스로 준거라 여기며
김치찌개 오기만을 학수고대!

결국 김치찌개는 나오지 않았고,
식사를 다 마친 가족은 그냥 식당을 나왔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넌지시 말하길...
"김치찌개 왜 안 나왔지?"

아들이 답하길...
"아버지께서 된장찌개 시키셨어요!"
"뭐야? 분명 김치찌개 시켰는데..."

바로 이게 건망증 1기!

- 소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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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깜박 깜박 건망증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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