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를 하다 보니 육아에 있어서 남편과 저의 역할은 둘로 나뉘었지요.
저는 주로 집안일을 하고 남편은 딸아이와 관련된 모든 케어를 담당합니다.
아이가 엄마를 닮아 드세다보니 툭하면 친구들을 할퀴어서 손톱 발톱 정리는 철저하게 하지요.
어느 날 아이를 재우고 설거지를 하는데 남편이 후레시를 들고 방에 들어갑니다.
뭐하나 하고 봤더니 어둠속에서 손톱 발톱 정리를 해주더군요.
낮에는 아이가 몸부림을 쳐대니 위험해서랍니다.
저에게는 무뚝뚝해도 아이에게만은 세상 그렇게 다정한 아빠일 수가 없네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쑥스러워 못하는 오리지날 경상도 남자이지만
힘든 맞벌이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는 남편이 정말 든든합니다. ^^
내 짝지, 감사합니다!
- 김소현 (새벽편지 가족) -
감동! 오늘은 다른 곳에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 오늘은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할 이유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