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지체 [golgi body, ――體]
진핵세포에서 단백질의 수송을 담당하는 세포소기관.
처음 발견한 이탈리아의 세포학자 카밀로 골지의 이름에서 따왔다. 세균을 제외한 모든 세포에서 볼 수 있는 골지체는 단백질과 지질을 저장하고 막을 형성하며, 세포막을 통하여 입자를 나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물체의 단백질은 리보솜에서 합성되며 합성된 단백질의 일부는 세포질에 남아 있고 일부는 미토콘드리아 또는 식물세포인 경우 엽록체 등으로 수송된다. 처음에 소포체로 수송된 단백질의 경우, 일부는 소포체 내에 남아 소포체의 일부로서의 기능을 담당하며 나머지 대부분은 수송소포로 가서 골지체로 이동된다. 골지체로 수송된 단백질의 일부는 골지체 내에 남아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골지체를 떠나 세포막, 리소좀 또는 다른 분비소포로 가게 된다. 이와 같이 골지체와 같은 세포 내 소기관들이 물질수송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