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오늘의 명언록

간담상조(肝膽相照)

후암동남산 2015. 10. 21. 18:29

간담상조(肝膽相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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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 중 당대의 명문 한유는

절친한 사이였던 유종원이 죽자 다음과 같은

묘비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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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곤경에 처했을 때 비로소

절의가 나타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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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서로를 그리워하고

술자리를 마련해 부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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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그뿐인가?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이고

눈물을 흘리며 죽더라도

절대 배신하지 말자고 맹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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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그럴듯하지만 조금이라도

이해관계가 생기면 눈을 부릅뜨고

본 적도 없는 듯 안면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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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함정에 빠져도 손을 내밀어

구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더 깊이 밀어 넣고

돌까지 던지는 인간이 세상 곳곳에 널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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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우정을 찬양하고 경박한 사귐에

일침을 가하는 그의 명문은

오늘까지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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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리(저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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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역사를 지나도 인간관계는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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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살펴보시지요.

또 나는 과연 어떤 의리를 지켜왔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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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는 황금보다 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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