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과학사전

지질시대

후암동남산 2015. 12. 6. 16:26

지질시대

[ , geological time ]


태양계의 한 행성으로 지구가 탄생한 이후 지구의 역사에 해당되는 시기를 말하며 지질시대는 지층과 화석을 근거로 한 상대연대와 방사성 동위원소를 통해 밝혀진 암석의 절대연대로 엮어진다. 지질연대표는 18세기 말부터 발표되었으나, 이 당시에는 지구의 역사를 엮어낼 수 있는 관입부정합의 관계 등과 같은 기본 원리나 개념들이 완전하게 정립되기 전이었다. 최초로 나타난 지질연대표는 1756년 레만(Johann Lehmann, 미상∼1767)에 의한 것으로 시원암(화강암편마암 등의 결정질 암석), 성층암(화석이 포함된 고화된 퇴적암), 비고화암(토양과 자갈, 또는 화산재 등)의 3개의 연대로 구성되었다.

그 뒤에 나타난 지질연대표는 1760년 아듸노(Giovanni Arduino, 1713∼1795)가 발표한 것으로 제1기(산의 중심을 이루는 결정질 암석), 제2기(퇴적암), 제3기(고화되지 않은 퇴적물), 제4기 화산암(분출된 화산암)의 4개의 연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뒤노의 연대 중 ‘제3기’라는 용어는 현재에도 사용되고 있다. 현대적인 지질 연대표는 19세기에 들어와 나타났으며, 이들은 확립된 지질학의 개념과 원리를 토대로 화석을 중심으로 엮어졌다. 화석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분된 각각의 지질연대는 20세기에 들어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절대적인 연대가 보완되었다.

전체 지질시대 길이의 약 87%를 차지하면서도 화석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시대를 은생누대(이언)라고 하며, 이는 고생대, 중생대신생대를 합한 현생누대(이언)에 비하여 비교적 단순하게 세분되어 있다. 은생이언은 선캠브리아이언이라고도 하며, 지구의 탄생부터 고생대의 캄브리아기 이전까지 약 40억 년의 긴 시간이다. 최근 국제층서위원회(2003) 등에서 새로운 지질연대표가 제안된 바 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종래의 은생누대는 25억 년을 경계로 시생누대와 원생누대로 구분되며, 이는 각각 종래의 시생대와 원생대의 지위를 변경시킨 것이다.

시생누대는 시시생대, 고시생대, 중시생대 및 신시생대의 4개 대로 원생누대는 고원생대, 중원생대 및 신원생대의 3개 대로 구분되며, 고원생대, 중원생대 및 신원생대는 각각 기의 단위로 세분된다. 일반적으로 신생대는 제3기와 제4기로 구분하고 제3기에는 고제3기신제3기로 구분되어 있다. 그러나 최신 제안된 지질연대표는 신생대를 고신생기(팔레오세, 에오세, 올리고세)와 신신생기(마이오세, 플라이오세, 플라이스토세, 홀로세)로 구분하고 있다.

시간 층서 단위 (, Chronostratigraphic Unit) 지질 연대 단위 (, Geochronologic Unit)

누대층(, Eonothem)

누대(, Eon)

대층(, Erathem)

대(, Era)

계(, System)

기(, Period)

통(, Series)

세(, Epoch)

조(, Stage)

절(, Age)

지질연대표(IUGS, 2000)

지질연대표(IUGS, 2000)

[네이버 지식백과]지질시대 [地質時代, geological time] (지구과학사전, 2009. 8. 30., 북스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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