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하며
동대문에서 밤10시에
출발하는 차량을 타고
강원도 한계령과 오색을 향해
새벽을 달려 갔습니다.^^
차안에서
걱정이 큰 마음이라
말없이 눈을 감아도
걱정만이 머리 속을 맴돕니다.^^
내설악 광장에
도착해 개인별
식사와 장비 점검을 합니다.^^
부실한 무릎과
함께 한 긴장감은
등산시간이 다가올수록
더욱 더 나를 불안하게 합니다.^^
한계령에서
6명이 내리고
저는 오색에서 내려 대청을 오릅니다.^^
앞선 3명과 함께
대청을 따르려 하니
오색의 1/3 정도 오르는
과정이 가슴을 조이는 득하며
호흡이 거칠기가 심합니다. ㅠㅠ
앞선 3명을
보내고 이제 제페이스
대로 가려고 쉬면서 천천히
그리고 거북이와 같은 끈기로
한발 한발을 내디딥니다.^^
속도가
늦으니 뒤에서
따라 붙습니다.^^
천천히
쉬는 시간을 최소화
하며 오른 오색은 대청까지
3시간에 주파를 하네요.^^
대청봉에
올라 사진을
찍었는데 바람이 불고
몹시 추우니 얼마 있지를
못하네요.^^
서둘러
대청봉에서
사진만 찍고
산장으로 내려 오니
몸이 지침니다.^^
최소 식량으로
가져온 김밥 두줄로
아침을 대신하고 같은
산악회분 1분과 함께 5시 40분에
희운각으로 내려 갑니다.^^
희운각 7시40분까지
도착해야 공룡을 타지
40분 이후에는 천불동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부실한 관절을
생각해 남보다 일찍 서둘로
희운각으로 내려가는데 끝청쪽으로
길을 잘못 들어설번 했네요.^^
희운각 대피소 1.6킬로미터 라는
표지판을 보니 이제 마음이 놓이네요.^^
이제
희운각에
도착하여 공룡을
함께 탈 분만 만나면 되는데
라는 여유로 내려가니 먼 발치에
아침여명이 밝아지네요.^^
대청봉에서
해돋이가 7시10분이라
이를 보는 순간 공룡은 포기해야
되기에 해돋이는 전혀 아랑곳없이
희운각길을 택했습니다.^^
희운각에
도착하니
7시10분이네요.
이제 공룡을
탈수 있는 기회는
얻었는데...
공룡을 가겠다는 분이 없네요.
어제 내린비와
기상이 60% 비올 확률에
바위를 밟아가야 하는 길이
두려워 천불동으로 간다고들 합니다.^^
초저히
기다리니
두꺼비 산악회
최고문님이 공룡을
가준다기에 일행과 함께
최고문님 뒤에 붙어 갔습니다.^^
희운각에서
공룡능선을 타서
마등령에 도착하니
공룡도 3시간에 주파하네요.^^
공룡능선을
타면서 보이는
절경은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탄성을
자아내며
멋진 공룡능선 산행은
곳곳이 정말 잊지 못할
천혜의 산악을 볼수 있는 장면들입니다.^^
마등령에서
비선대를 향하니
지금껏 온 길에 비해
여유가 있네요.^^
설렁 설렁
내려오는 비선대길
함께 오른 공룡의 멤버들이
여유있는 이야기를 즐기며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네요.^^
비선대
도착하여
와선대에 이르러
산악인의 집에 도착해
중식을 하며 한 소주한잔은
즐거움의 연장이었습니다.^^
오늘의 산행
정말 오기를 잘했다.
선택이 훌륭한 하루 였다는
기쁨으로 일행과 설악동으로
내려 오며 함께 한 이들과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설악동으로
내려오는 길에
설악의 단풍이
아직도 멋들어 지네요.^^
오늘도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하며...
오늘과 같은 행운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가주기를 바라며...
신흥사 청동부처님께
마음 속 3배로 대신하며...
내설악의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내년은
6월초에
다시 한번 공룡을 가리라
스스로 다짐해보며....
공룡을 타며...
공룡에서 본 내설악
공룡에서본 장면
공룡의 꼬리
공룡의 등
공룡의 목
공룡의 머리
킹콩의 머리
비선대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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