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북한산 노적봉을 오릅니다.
집에서 불광역 7번 출구를 향해 출발을 하니
09:40분에 모이는 것인데 20분 전에 도착 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일찍 산행을 하여 내려 오고 싶지만
차마 일행이 있어서 혼자 마음만 조리고 약속 장소에 가니...
09시30분경에 맹구님이 오시고
9시50분이 다되어 야자수님이 오시네요.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4번을 타고
북한산성입구에서 내려 잠시 8848을 들려
봉고차를 타 노적사 밑에까지 갑니다.
노적사를 끼고 좌측으로 오르니
산소가 있고 이길을 따라 주울 오르니
좌측은 편한 릿지길 우측은 암장입니다.
맹구님의 선두를 따라 우측으로 가니
오르는 첫곳부터 만만치가 않습니다.
일단 암벽을 오르고
잠시 기다린 후 다시오르고 한 것을
몇 번 반복을 하였더니...
어느덧 노적봉 암벽의 중간입니다.
바위에 붙어 시야에 보이는 곳을 살피니
저멀리 우측으로 원효봉 염초봉이 보이고
전면으로 용출봉 의상봉 보현봉 비봉 사모바위가 보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막걸리 한잔을 한 후
다시 오릅니다.
오르면서 기를 찾고
또 오르면서 길을 찾고...
어느덧 2/3이상의 지점에 다다르자
길이 애매하군요...
결국 줄을 안전하게 묶은 후 우측으로 맹구님이 이동하더니
살펴본 것이 릿지길을 발견 했습니다.
맹구님을 두고 야자수님과 제가 릿짓길로 돌아가니
에구 장난이 아닙니다. 릿짓길 바로 2~3m를 두고 암벽을
타고 있습니다.이곳이 노적봉 하늘길 암장이더군요.
암장옆 릿짓길을 개척하여 오르고 보니
길이 여의치 않으니 릿짓하러 사람들이 이곳으로 오질 않는 것 같습니다.
오르는 도중이 모두 거의 직벽이고
길도 두어군데는 혼자가긴엔 벅차길이네요.
결국 2명이상이 호흡을 맞추어야 간신히 갈수 있는 길이 됩니다.
노적봉 정상을 오르니
시간이 오후 3시30분이 되더군요...에휴~~ 집엘 2시이전에 가야되는데
이미 늦은 거 휑하니 내려오면 좀 그래...
함께 점심을 먹은 후
먼저 내려 옵니다.
그 위험한 곳에서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 할 것 같아서
시간나는 대로 셧터를 눌러서 찍은 사진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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