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아침...
혹시나 도중에 비가 그치질 않나 하며
청계산을 이른 아침에 오릅니다.^^
오르는 시작점이 화물터미널인데
비가 그리 오질 않기에 서서히 산을 오르길 시작합니다.
옥녀봉까지 오르는 길에 만난 사람은 딱 3사람...
비오는 날 흐릿한 안개 속을 걷는 것이 빗물이 잎사귀에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참 운치 있는 순간들입니다.^^
홀로 오르는 빗속의 옥녀봉...
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어느 더 옥녀봉 정상에 다다르네요.
옥녀봉에서 사방을 둘러 보니 인적은 없고
다람쥐 한마리가 서둘러 가로질러 갑니다.
고개를 들어 주변의 전경을 보고자 하나
안개에 전혀 전경이 보이질 않고 다만 안개에 둘러 쌓인 것 같습니다.^^
옥녀봉을 가로 질러 헬기장으로 오르는 도중
아직도 피어있는 늦은 철쭉이 비를 맞은 것이 화사하여
앙증 맞습니다.^^
헬기장을 지나 돌문바위를 거쳐
매바위에 이르니 땀과 비에 범벅이네요.
그래도 이곳에 비맞고 온 기념으로 한컷 했습니다.^^
한커 후 매봉으로 발길을 돌려 매봉에 도착하니
여럿이 이미 매봉을 점령하고 있군요...
서둘러 매봉에서 한컷을 하고...
다시 화물터미널로 회귀하는 하산길을 잡았습니다.^^
서둘러 하산을 하니
하산길이 1시간10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
내일은 대구 산오름 산악회가 서울을 온다하여
맹구대장을 좀 도와주고 부친이 계신 병원으로 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오는 날이지만 산행이 참 멋진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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