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힘든 하루...

후암동남산 2009. 5. 15. 23:36

아침일찍 일어나 모친의 안부를 물으니...

모친께서 거의 탈진 상태더군요.ㅠㅠ

 

그래 모친을 모시고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입원하여

몸상태를 체크하면서 링겔을 맞습니다.

 

혈액 체취와 심전도,엑스레이,그 밖의 몇가지 검사를 더한 후

2시간 있다 담당의에게 소견을 듬는데..몸 전체는 큰 문제가 없는데

많이지치고 기력이 떨어졌다 합니다.

 

아마 기력이 떨어지면서 이틀간의 잠을 못자고 탈이 나서

응급실로 가게 된게 아닐까...ㅠㅠ

 

걱정은 되면서 차분히 모친의 곁에서 기다리니...

안색이 점차 좋아지더니 눈을 뜨네요.눈을 뜨신 후

부친께 가봐야 되는데 아직 아파서 가질 못한다며 눈시울이

붉어 지시네요.ㅠㅠ

오늘까지 부친 곁을 가보지 못한 날이 8일째인가 봅니다.

부친께서도 모친이 없으시니 아프진 않는데

얼굴에 그늘이 져 보입니다. ㅠㅠ

 

모친의 건강이 괜찮으니 퇴원하라 하여

11시20분에 퇴원하여 집에 오니

서둘러 점심과 출근 준비를 마치고 부친병원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부친께서 연화치료를 받는데...

모친다음으로 제가 편한한 느낌을 받아서 제가 가기로 한 날이기에

서둘러 부친곁으로 가니...

부친께서 눈을 뜨고 반겨줍니다.ㅠㅠ

 

부친을 모시고 오후1시10분경에 연화치료를 받으러 내려가니

마음이 바쁨니다...

연화치료를 하면서 부친께 주무시지 말라하고

목을 가누어야 한다며 목을 가누도록 연습을 시켜주고

손을 잡아 맛사지를 시켜드리기도 했습니다.

 

치료를 끝내고 병실로 들어와서

입안을 청결하게 하고

코와 귀를 깨끗이 해드리니 부친께서 시원하다 합니다.ㅠㅠ

 

부친의 일을 마무리하고

서둘러 출근을 하니...벌써 오후 3시가 되어가고 있네요.

 

오늘은 부모님들을 모시고 이쪽 저쪽으로 바삐다닌 힘든 하루 였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