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나훈아~~~ 사내

후암동남산 2010. 2. 11. 07:20



    큰 소리로 울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
    가진 것은 없어도 비굴하진 않았다
    때론 사랑에 빠져 비틀댄 적 있지만
    입술 한 번 깨물고 사내답게 웃었다

    긴가민가 하면서 조마조마 하면서
    설마설마 하면서 부대끼며 살아 온
    이 세상을 믿었다 나는 나를 믿었다
    추억 묻은 친구야 물론 너도 믿었다

    벌거벗은 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자랑할 건 없어도 부끄럽기도 않아
    한 때 철없던 시절 방황한 적 있지만
    소주 한 잔 마시고 사내답게 잊었다

    긴가민가 하면서 조마조마 하면서
    설마설마 하면서 부대끼며 살아온
    이 세상을 믿었다 나는 나를 믿었다
    추억 묻은 친구야 물론 너도 믿었다

    미련같은 건 없다 후회 역시도 없다
    사내답게 살다가 사내답게 갈 거다
    사내답게 갈 거다

'사는 이야기 > 남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아이와 광화문에서...  (0) 2010.02.20
변하지 않는 나의 일상~~~  (0) 2010.02.19
청계산 소매봉에서  (0) 2010.02.06
인생에서 꼭 필요한 5끈  (0) 2010.02.01
관악산 관악문에서  (0) 2010.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