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걱정이네요.

후암동남산 2010. 12. 26. 15:16

부친을 집으로 모신 후

모친의 모습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항상 자신에 차던 분인데

요즘은 걱정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당신의 몸도 성치 않는데

부친까지 집으로 오셨으니

부담 백배가 되겠지요.

 

제가 하루종일 집에 있는 것도

아니니...

보이지 않는 곳에선 늘 걱정스러움이 있습니다.

 

25일 26일 간병인이 집을 비우고

쉬러 가니...

모친의 모습이 더욱 안스러워 보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부친과 함게 있는

모친께 잠을 더 자게 하려고

저도 함께 부친 곁을 지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지만 늘 먼저 살피는 것은

부친의 모습과 모친의 상태를 살펴 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이것이 요즘의 일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