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행복한공부

[스크랩] 세상사는 이치

후암동남산 2007. 8. 13. 10:27

 

 

세상 사는 이치는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크리스탈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아하,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법정스님 말씀중에서

 






 

 

 

출처 : 세상사는 이치
글쓴이 : 바람따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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