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행복한공부

[스크랩] # 다 행복하라

후암동남산 2007. 8. 13. 21:14



          
          # 다 행복하라  
                                                              / 법정스님
          며칠 동안 펑펑 눈이 쏟아져 길이 막힐 때
          오도 가도 못하고 
          혼자서 적막강산에 갇혀 있을 때
          나는 새삼스럽게 홀로 살아 있음을 
          누리면서 순수한 내 자신이 되어 
          둘레의 사물과 일체감을 나눈다.
          그리고 눈이 멎어 달이 그얼굴을 내보일 때
          월백 설백 천지백 月白 雪白 天地白의 
          그 황홀한 경계에 나는 숨을 죽인다.
          살아 있는 
          모든 이웃들이 다
          행복하라.
          태평하라.
          안락하라.
          
          
            가장 행복한 공부
          
    출처 : # 다 행복하라
    글쓴이 : 참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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