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해외 펀드 포트폴리오 어떻게 짤까?

올해 국내ㆍ해외 펀드 포트폴리오 어떻게 짤까

01/04 13:50   [한국경제]

올해 국내외 펀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짜면 좋을까? 삼성증권은 국내 펀드의 경우 대형정통형 펀드를 기본으로 투자하고 가치주 펀 드로 보완할 것을 권했다. 해외 펀드의 경우 이머징시장 펀드를 주력펀드로 두 고 개별지역 펀드로 수익성을 보완하라고 조언했다. 4일 삼성증권은 2008년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 돼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전략을 다수 보수적으로 잡는 것이 좋으나 대 형정통 펀드에 대한 투자는 지속할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더라도 지수와의 괴리가 생기지 않 도록 대형정통 펀드는 기본으로 투자하고, 변동성을 대비해 하방경직성이 검증 된 가치주 펀드를 테마 펀드로 활용하는게 좋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치주 펀드 중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펀드가 좋다고 판단했다. 해외 펀드는 올해도 이머징 시장 펀드가 선진 시장 펀드에 비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이머징을 분산하는 펀드에 이미 가입한 경우 보완 펀드로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동유럽 등 개별지역 펀드를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브릭스 펀드를 주력 펀드로 고른 투자자라면 4개 국가와 겹치지 않도록 아시아 ,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펀드를 추가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험관리 차원에서 선진시장 펀드도 추가할 만한데, 선진 펀드를 고를 때는 성 장 모멘텀이 꺾이거나 회복의 기미가 쉽게 보이지 않는 유럽이나 일본 펀드보다 글로벌 시장에 분산하는 펀드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테마 펀드 중 선진 시장의 비중이 높은 상품도 활용할만 하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해에도 주식형 펀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펀드 시장이 안정 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자금 유입 규모는 전년에 비해 줄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2008년 전체 펀드 시장 규모는 359조원으로 지난해 296조5000억원 보다 21% 늘어날 것"이라며 "이 중 주식형 펀드 규모는 37.9% 늘어난 158조200 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자금 유입 규모는 전년대비 줄어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작년 순수 증가 분의 80% 수준인 10조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주식형은 작년 증가분 의 50%인 18조700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