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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을 떨어뜨리는 7가지 요인

후암동남산 2011. 5. 24. 09:09

 

[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옆집에 시도때도 없이 짖어대는 개가 있다면, 옆집 주인이 집 대출금을 연체하고 있다면 당신은 그러려니 할수도 있다.

하지만 알고 있는가? 자기도 모르게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동산거래업체인 PRSM 의 공동 창업자인 민디 포르데스는 이웃들의 시선 따위는 아예 무시하고 사는 이른바 '꼴통 짓거리' 를 집값 하락의 주범으로 꼽았다.

그는 정원 손질을 하지 않는것, 집 외벽에 페인트칠을 안 하는것, 주차를 제멋대로 하는것, 시끄럽게 파티하는것, 개가 밤새도록 짖거나 고양이가 어슬렁거리게 놔두는것 등을 예로 들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더 스트리트 (The Street) 지는 집값에 '상처'를 주는 7가지 '나쁜 이웃' 들을 소개했다.

첫째는 발전소다. 미국 UC 버클리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몇마일내에 발전소가 있을 경우, 집값은 4%에서 최고 7% 까지 떨어진다.

둘째는 쓰레기 매립장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남동부에 있는 피마군청이 집 크기나 교육조건등 다른 모든 요인은 같지만, 근처에 쓰레기 매립장이 있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의 가격을 비교해 보았다. 그랬더니 쓰레기 매립장과 가까운 집의 가격이 6%에서 10% 정도 낮았다.

성 범죄자가 이웃에 살고 있을 경우에도 집값은 떨어진다.
롱우드대학 조사에 따르면 반경 160미터내에 신상공개된 성범죄자가 살고 있을 경우 집값은 9% 하락한다.

또 아파트나 콘도의 경우 집 대출금이나 관리비를 연체하고 있는 이웃이 있다면 당신 집값은 떨어질수 있다.

반경 76미터내에 압류된 집이 있다면 근처 집값은 평균 27% 추락한다고 미 MIT대학은 발표했다. 압류된 집이 많을수록 주택시장은 위축된다는것은 통계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이밖에 더 스트리트지는 자기집 조경을 엉망으로 하는 이웃이 있거나, 근처에 폐쇄된 학교가 있을 경우, 집값은 확실히 떨어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