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영업자 비중이 OECD 국가 평균보다 무려 2배 이상 높다는 통계를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국내 자영업 시장의 어려움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정부에서도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해 매년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자영업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는 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점포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매출 부진 업소를 운영하는 사업주가 가게 매출의 활성화를 이루어내기 위해선 창업 현장에서 다양한 컨설팅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부터 조언과 피드백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대하여 맛있는 창업연구소의 이경태 소장의 ‘취약 시간대 매출 활성화 전략’이라는 글을 통해 성공하는 가게를 만드는 매출 활성화 전략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업종에 맞는 유리한 시간대에 집중 퓨전 한정식 ‘마실’의 박노진 대표에 따르면 장사는 평일 점심과 평일 저녁, 주말 등 세 가지 시간대가 있다. 무리나 욕심을 내지 않더라도 웃는 장사를 하는 길은 세 가지의 시간대에서 두 가지를 확실하게 잡는 것이다. 한 시간대를 완전히, 일부러 포기할 필요는 없지만 조바심을 갖지 않고 여유와 기꺼이 즐긴다는 마음으로 넘어서겠다는 용기만 있다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정식의 예를 들어보자. 한정식은 여자의 메뉴다. 눈으로 먹고, 길게 먹고, 수다와 함께 먹는, 건강을 생각하며 먹는 대표적인 메뉴다. 그렇기 때문에 한정식은 평일 점심(직장을 간 남편과 학교를 간 자녀들이 없는)이 활성화 시간대다. 반대로 주부들이 가정에 있는 평일 저녁 시간대에는 약하다. 하지만 한정식은 주말이 강하다. 주말 외식의 주도권이 여자로 넘어간 것을 굳이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주말에 한정식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세 가지 시간대 중 두 시간대 노려야 고객은 가격 대비 만족이라는 키워드에 충실한 식당에 반응한다. 가격이 싸고 비싸고는 나중의 문제다. 3천 원짜리 김치찌개를 팔아도 ‘딱 3천 원 값어치의 음식’이라면 두 번 다시 가지 않는다. 하지만 3만 원을 주더라도 ‘3만 원으로 이 정도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라고 느낀다면 재방문은 넘쳐난다. 생각을 바꿔야 하고, 작은 틈새를 벌리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충분한 틈새를 더욱 더 키울 시도를 해야 한다. 이기는 장사는 생각의 차이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
'사는 이야기 > 절세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세와 전세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 (0) | 2012.05.03 |
---|---|
종합소득세 신고 시 챙겨두면 좋은 절세 Point (0) | 2012.04.27 |
절세 원하는 사업자와 근로소득자의 공통점은? (0) | 2012.04.18 |
인생의 후반전을 위한 현명한 준비 (0) | 2012.04.18 |
주의! 양도소득세 계산 (0) | 2012.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