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함께하는 이야기

사랑하고있다는 증거

후암동남산 2012. 7. 1. 13:17


남자

1. 싸운 후에는 항상 그가 먼저 전화를 한다.
진짜 화가 났더라도 싸운 후에는 그녀를 달래 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먼저 전화를 하게 되는 것, 사랑의힘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2. 약속 시간에 늦어도 전혀 화를 내지 않는다.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음에도, 기다리는 동안 분명히 열받았는데도 당신의 얼굴을 보는 순간, 화 내려는 마음이 샥~ 사라지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랑의 폭력!

3. 평소에는 말이 없는 사람이라던데, 3시간 이상 전화로 수다를 떤다.
도대체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길래 금방 만나고 와서도 또 전화질 (?)일까? 그러나 해도 해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진다는 것! 해본 사람만 안다.

4. 그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당신을 소개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친구나 가족에게 소개한다는 것은 당신을 자신의 세계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인다는 뜻.

5. 당신에게 반지나 목걸이 등을 사주려고 한다.
자꾸 돌봐주고 싶고 무언가를 사주고 싶은 욕구. 소유욕의 또 다른 표현이다.

6. 대화를 할 때 당신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아무리 시선을 돌리고 싶어도 어느새 사랑하는 이의 얼굴로 돌아가 있는 시선. 부정할 수 없는 사랑의 반응이다.

7.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고민을 말하며 당신 앞에서 운다.
남자는 아무 앞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만약 그가 당신 앞에서 괴로움을 얘기하고 눈물을 흘린다면 당신을 믿고 있다는 증거.

8. 당신의 얼굴을 만지고 싶어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지고 싶은 스킨십은 그야말로 본능이다. 특히 당신의 감은 눈, 입술을 만지는 그의 손길은 당신을 가지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다.

9. 과거의 여자 친구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 이유는 복잡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받고 당신을 믿기 때문이다.

10. 끊임없이 당신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한다.
당신의 발가락 모양, 귀의 생김새… 아주 사소한 것까지 그는 알고 싶어한다.

11. “우리가 결혼을 하면…” 이란 말로 시작하는 말이 많아진다.
남녀 모두 사랑을 하면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된다.
저 여자랑 결혼하면 어떤 빛깔로 살까? 자꾸 생각을 하니, 입 밖으로 나올 수밖에.

12. 당신의 여동생이나 남동생과 만나고 싶어한다.
그들을 만나고 싶은 이유는 단 하나! 당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기 때문이다.

13. ‘야근 때문에 꼼짝 못해’라고 해놓고, 당신이 가만히 있으면 ‘잠깐은 볼 수 있어’라고 말한다.

누구보다 당신을 보고 싶은 것은 그 아무리 일이 밀렸어도 자신이 좀더 고생할 각오로 당신을 위해 시간을 뺄 수 있는 결단(?) 도 사랑의 힘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

14. 박찬호의 야구 경기와 데이트중 당신을 선택한다.
TV에서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세기의 대결을 중계한다고 해도 당신의 부름에 나올수 있다. 그가 당신을 사랑한다면!

15. 당신의 부모님이 보고 싶어 한다고 하면 너무나 기뻐 한다.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그가 바라고 바라 던 일이다.


여자

1. 자꾸 그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진다.
여자들끼리 있으면 멀쩡한데 그 앞에만 가면 목소리가 이상해지고,
자꾸 투정을 부리고 싶어진다. 그의 ‘오 마이 베이비’가 되고 싶기 때문.

2. 하루 종일 그를 졸졸 따라다니고 싶다.
눈 밖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자꾸 보고 싶은 그. 당신을 상대 하지 않아도 그냥 옆에서 일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3. 자꾸 그의 생각이 나서 일하기가 힘들어진다.
자꾸 그의 얼굴이 떠올라서 정신 집중이 안된다. 어느 때는 짜증이 날 정도이다. 문득 그도 나 같은 상태일까? 궁금해진다.

4. 바보 같은 줄 알면서도 그에게서 전화가 안오면 전화기를 떠날 수 없다.
그가 전화를 하겠다고 하고 안 한다. 그러면 전화기에서 눈을 떼 지 못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보같이!

5. 그가 조금만 섭섭하게 해도 눈물부터 쏟아진다.
예전에는 이렇게 약한 여자가 아니었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그가 한마디만 해도 눈물이 뚝!

6. 그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다.
집안일을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가 식사하는 것을 보면 그에게 손수 요리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솟는다.

7. 그와 똑같은 반지를 나눠 끼고 싶다.
그와 함께 커플링을 끼고 다니며 서로에게 도장을 ‘꽉!’ 찍어 버리고 싶다.

8. 만나면 헤어지기가 싫다.
이러면 안되는데,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콧대도 세워야 하는데 정말 오늘 집에 들어가기 싫다.

9. 가끔 그의 몸의 일부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의 품에 안겨도 성이 안찰 때가 있다. 이렇게 안기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그의 일부가 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솟아난다.

10. 옷을 입을 때 그가 어떻게 생각할까부터 걱정된다.
예전에는 내 스타일대로 옷을 입었는데, 이젠 옷을 고를 때도 화장을 할 때도 그의 눈에 어떻게 보일까부터 생각하게 된다.

11. 그에게 자꾸 무언가를 사주고 싶다.
필요 없다고 해도 그에게 옷도 사 입히고 싶고 뭐든지 해주고 싶다. 아내로서의 연습이랄까?

12. 누구를 만나든지 항상 그와 함께 가고 싶다.
친구를 만나든지 어디를 가든지 항상 그를 데리고 가고 싶다. 그와 함께가 아니라면 가고 싶지 않다. 그래서 친구들은 배신감에 치를 떤다.

13. 그와 단둘만 여행을 가고 싶다.
반드시 밤 시간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품에 안겨서 눈뜨는 아침이 자꾸 상상된다.

14. 그의 동생들에게 잘해 주게 된다.
그의 동생, 그의 어머니 그의 가족과 친해지고 싶거나 최소한 잘보이기 위해 신경을 쓰게 된다.

15. 그의 과거가 궁금하다.
그가 말을 안 한다면 더욱 궁금해진다. 과연 그는 어떤 사랑을 했을까? 그전에 만났던 여자는 얼마나 사랑했을까? 그래서 바보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그 여자랑 나랑 누가 더 예 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