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오늘의 명언록

사랑의 졸업식

후암동남산 2014. 2. 14. 12:37

사랑의 졸업식

한 초등학교의 졸업식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수선 하던 졸업식장 단상에
교장선생님이 올라서도
졸업식의 들뜬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강당 스크린으로
졸업하는 아이들의 별명과 장래희망
그리고 좌우명을 담은 영상이 띄워졌습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숨을 죽이고
영상을 바라보았습니다.

곧이어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수여하고
한 명 한 명 다정하게 안아주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 교정을 떠나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 사랑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되었던지
졸업식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숙연해 지더니
어느새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 김소현 / 새벽편지 스탭 -



가슴으로 가르치고 마음으로 사랑했던
교장선생님의 인품과 사랑이
아이들의 가슴 깊이로
전해졌기 때문이겠지요?

- 진정한 감사는 보이지 않게 알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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