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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 닳아 없어지면 걷기조차 어려워? 퇴행성관절염 예방법

후암동남산 2014. 10. 24. 02:14

연골 닳아 없어지면 걷기조차 어려워? 퇴행성관절염 예방법

# 평소 지인들과 험하고 높은 산행 코스를 즐기는 심 씨(53세)는 최근 들어 갑자기 무릎 안쪽부분이 뻐근하면서 통증이 느껴져 등산을 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산에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의 통증이 더 심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움직임이 불편해져 병원을 찾은 심 씨는 X-ray 검사결과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가장 흔한 관절 연골 질환 중 하나인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으로,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닿아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쉬면 통증이 없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지속적인 통증으로 진행하게 되는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관절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50세 이상의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60~70세에서 증상이 점차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 무릎 통증

노화로 인해 주로 중년이나 노인에서 나타나는 퇴행 관절염은 관절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거나 아프면서 잘 움직여지지 않는 것을 주 증상으로 한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또는 앉았다 일어날 때처럼 관절을 사용하면 더 아프고 관절을 쉬게 하면 덜 아픈 것이 특징이다. 관절 사이에는 연골이라는 물렁뼈가 있는데, 이러한 물렁뼈가 나이 들면서 점점 닳아 없어져 통증이 생기고, 관절 운동이 힘들어지며, 걷기조차 어렵게 될 수 있다. 퇴행 관절염 통증은 관절을 많이 사용한 저녁 시간이나 잠자기 전에 심해진다.

치료는 일단 통증 조절과 관절 운동의 장애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퇴행성관절염 치료법에는 크게 약물적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비약물적치료는 환자를 교육하고 생활지도, 비만 개선, 운동 등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치료법이며, 약물적치료는 진통제 또는 소염제, 주사와 같은 약물로 치료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 두 가지 치료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 관절내시경수술, 절골술, 인공관절수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왕립 교수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막고, 연골을 튼튼하게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며,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도움된다"고 말했다. "또한, 체중이 1kg 늘어나면 관절이 받는 부담은 3~5kg 늘어나기 때문에 표준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바닥보다는 의자나 소파에 앉고, 좌변기를 이용하는 등 입식 생활을 하는 것이 무릎 관절염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다.

◆ 퇴행성관절염 예방하는 생활 관리법 8

1.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으로 관절 주위 근육 운동을 한다

2.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지 않는다

3. 되도록 딱딱한 의자에 앉는다

4. 무거운 물건을 한 손으로 들지 않도록 하며, 기구를 이용해 운반한다

5. 빨래 짜기 등 손목을 비트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지 않는다.

6.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를 구부리지 말고, 무릎을 굽혀 들도록 한다

7. 장시간 서 있지 않는다

8. 운전할 때 무릎이 펴지고 등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핸들과 운전석의 간격을 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