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오늘의 명언록

동전 세 닢

후암동남산 2015. 2. 4. 00:17

동전 세 닢

 

어떤 젊은이가 수도원에 입회하겠다고 찾아오자,
수도원의 나이 든 수사가
언제든지 세상을 떠날 수 있는
순례자의 자세로 사는지 알아보려고
그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금화 세 닢이 있다 하면
그것을 기꺼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겠느냐?”
“그럼요, 마음으로부터 모두 주겠습니다.”

“그러면 은화 세 닢이 있다면 그것은 어찌하겠느냐?”
“그것도 기쁘게 나누어 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묻겠다.
동전 세 닢이 있다면 어찌하겠느냐?”

그러자 젊은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것만은 안 되겠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수사가 물었다.
“아니, 그건 또 왜냐?”
“현재 제가 가진 게 바로 그 동전 세 닢이거든요.”

- 고성주/전 그리스도대학 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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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던 추기경을 관에 모실 때
십자가 묵주를 훔친 적이 있다고
현직 교황이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욕심 버리기가 쉽지 않지요?

- 욕심을 버리는 삶이 참된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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