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코이드

코르티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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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부신피질에 존재하며 스테로이드계에 속하는 40가지 이상의 유기화합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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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가운데 6가지 정도는 호르몬으로서 혈액으로 분비되어 다른 조직으로 이동한 뒤 생리적인 반응을 일으킨다(다른 코르티코이드는 비활성 호르몬으로서 콜레스테롤로부터 호르몬을 생합성하는 과정의 중간 생성물 또는 전구물질로 나타남). 호르몬은 표적기관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당질코르티코이드 또는 무기질코르티코이드로 나뉜다.

당질코르티코이드, 특히 코르티솔은 간에서 지방이 탄수화물로 전환되는 것과 글리코겐(포도당의 저장형태)의 축적을 촉진하며, 혈당농도를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데 관여한다.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당질코르티코이드가 만들어지는 것을 조절한다. 당질코르티코이드는 또한 무기염류나 물의 배설을 조절하는 데도 약간 작용하지만, 이러한 작용이 가장 강력한 호르몬은 무기질코르티코이드인 알도스테론이다.

 알도스테론은 포유동물에서 나트륨대사를 조절하며 소변으로 마그네슘이 배설되는 것을 촉진한다. E. C. 켄돌과 P. S. 헨치, T. 라이히슈타인은 당질코르티코이드의 하나인 코르티손을 화학적으로 연구하고 이 물질이 류머트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 195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코르티손의 연구는 화학요법에 사용되는 많은 코르티코이드유도체 합성의 발달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