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시작 6년 이하라면, 지금까지 경험은 증시가 아니다
얼마전 미국 월가 트레이더에 대하여 분석한 흥미로운 뉴스기사를 보았습니다.
월가 트레이덩 중 금리 상승(Rate hike)을 경험하지 않은 트레이더가 67%이른 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비하여 매우 평온했던 2009년부터 현재까지 장세 속에서 월가의 트레이더 뿐만 아니라, 한국증시 투자자 또한 지금까지 경험한 주식시장의 평온함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마음 속에 마인드 컨트롤 할 필요가 있습니다.
ㅇ 2008년 금융위기를 경험하지 않은 투자자기 늘고 있다.
미국증시 그리고 글로벌 증시에서 금리 인상 이슈는 향후 증시의 변동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월가 트레이더 중 67%가 금리인상을 경험해 보지 않았다는 뉴스기사 속에는 대다수의 트레이더가 2007년 이후에 활동을 시작하였음을 짐작케 합니다.
그리고 에몰루닷컴에 따르면 월가 트레이더의 평균 연령이 30세란점 그리고 2008년 위기 이후 취업한 트레이더가 30%에 이른 다는 점은 현재 월가 트레이더의 경험치에서 "공포"를 경험하지 않은 이의 비율이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펀드매니저 경력 출발 시점에 따른 운용자산 규모, 원자료 : 금융투자협회]
필자의 증시토크 글 중, 지난 5월 4일에 작성한 '증시에 변동성을 높이는 젊은 펀드매니저 효과?'에서 언급드린바와 같이 최근 국내 펀드매니저 중에 2009년 이후 경력을 시작한 경우가 거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개인투자자 중에도 2009년 이후 주식투자를 시작한 투자자의 비중도 제법 클 것이라는 것을 짐작 해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2009년을 기점으로 2010년대의 증시는 과거에 비하여 너무도 평온한 장세였기에, 최근 6년 내에 본인이 쌓은 투자수익률은 어찌보면 땅집고 헤엄치기 였을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각인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ㅇ 2009년 이후 증시 그 이전에 비하면 잔잔한 시냇물
2009년 이후 시장도 만만치 않았다고 평가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2010년 유럽위기, 2011년 일본대지진과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시장패닉, 2012년~2013년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 세계경제 부진 지속에 따른 변동성 등 만만치 않은 악재들이 계속 쏟아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08년을 전후로 하여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비교하면 2008년 금융우기 이후는 그 이전에 비하여 잔잔한 시냇물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2008년을 기점으로 증시 변동성은 차이가 벌어지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증시는 1년단위로 100%상승(더블장세), -50%(반토막장세)가 반복되었습니다. 작년에 투자수익률로 웃음지었다면, 다음해에는 울상이었던 것입니다.
1년 중에도 3개월정도 오르면 다음 3개월은 급락하는 패턴이 반복되다보니, 투자 격언 중에는 "1년에 한두번만 매매하라"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장은 고요하여졌고, 특히 2010년 이후에는 주가지수 등락폭은 연중 10%대로 줄어들게 됩니다. 변동성이 낮은 중에 중소형주와 코스닥 랠리가 이어지다보니, 2009년 이후 주식을 시작한 투자자 중에는 그 동안 쌓은 수익률이 본인이 신적인 능력이 있어 달성할 것이라는 망상에 빠지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는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펀드매니저, 기관,외국인투자자 모두에 해당 합니다.
ㅇ 변동성은 커지기 시작한다 : 장기상승이라도 부침이 커지는 지금
수영을 하시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잘 해도, 파도치는 바다에서 수영을 잘하는 것과 차원이 틀리다고 합니다.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에서 수영하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과 담력 그리고 수영기술 등 한차원 높은 실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최근 6년동안의 장세는 실내수영장에서 헤엄친 정도라 볼 수 있습니다. 가끔 덩치 큰 사람이 헤엄치고 지나가는 정도의 물결에, 파도친다고 흔들흔들하는거에 신경쓰는 정도가 2010년 이후 장세였다면, 향후 증시에서는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과 같은 파도가 증시에 자주 몰아치는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둔 시점에서 시냇물같은 시장변동성은 점점 커지면서 위아래 급등락이 자주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최근 6년내에 증시에 뛰어든 투자자에게는 향후 변동성은 갑자기 나타난 대폭락의 전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ㅇ 주식투자 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최근 6년여 등락폭은 과거에 비하면 귀염둥이 수준]
계속 강조드리지만, 지금까지 변동성은 귀여운 시냇물 수준이었음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수준에서 갑절은 변동성이 높아질 것을 마음 속에 인정하고 마인드컨트롤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인드컨트롤이 안되어있을 경우, 갑자기 몰아닥친 변동성에 당황하고 심리적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한국증시의 경우 6월 중순에 상하한가 폭이 확대되기에 개인이 느끼는 투자변동성은 심각하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기에 몇가지 방법으로 투자담력을 키울 있습니다.
투자 수익률 관리를 일단위가 아닌 주간 또는 월간단위로 늘리는 것도 방법이며, 레버리지투자를 자제하는 것 또한 중요한 방법입니다. 분산투자는 더욱 필수 입니다. 2010년 이후 증시 변동성에서는 한두종목 집중투자로 요행히 수익을 냈다하더라도, 향후 변동성이 확대되게 되면 심리적으로 쫓기기도 하고, 한 종목 수익률 변동성이 커지면서 큰 낭패를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증시에서 살아남습니다. 증시에서 살아남는다는 표현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부인사처럼 사용된 말입니다. 그 만큼 그 이전에는 살벌했음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장세, "꼭! 증시에서 생존하십시요. 그러기 위해서 꼭 투자심리 더욱 강하게 하여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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