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혼자간 을왕리

후암동남산 2016. 4. 8. 14:29

큰아들과 대화를 하려고

을왕리 숙소를 예약했는데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안된다고 하여

혼자 갔다 왔습니다.

 

저녁10시에 출발하여 11시10분경에 도착해

밤 바다를 돌아 보면서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와

밤바다를 거니는 사람들을 보면서

늦은 밤에 도착한 을왕리는

찬 밤바람에 힐링이 되는

느낌을 가지고 숙소로 올라 갔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밤야경은

늦게까지 장사를 하는 횟집들에 의해

마치 대낮 같습니다.

 

창가에서 바라 보는 해변은

여러가지 생각이 단순하게

정리되는 듯합니다.

 

잠시 마켓에 들러

간단한 음료를 사와

밤바다를 배경으로

음료를 마시는데...

아!!! 혼자서 가끔 나와야 겠구나란 생각을 해봅니다.

 

취침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운무에 덮인 바닷가가 아무 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샤워를 한 후

숙소에서 쉬다가

 

오늘의 일을 정리 해보고

아침 귀가길을 재촉해 봅니다.

강변북로까지는 괜찮던 도로가 강변북로에 들어서니

막히기 시작합니다.

 

막히는 도로에 있으니

아 이게 일상인가 하는 생각이 폐부를 찌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를 만들어 가는 날이 되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