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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철학 그리고 사상이란?

후암동남산 2021. 12. 2. 22:39

종교와 철학 그리고 사상이란?

종교와 철학 그리고 사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종교란?

종교의 대표적인 것은 4대 종교로 BC4세기의 불교, 유교, AD0세기의 기독교, AD6세기의 이슬람교이다.

이들 종교는 왜 발생하게 되었을까?’

아마도 당시의 사회 개혁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성찰만이 동시대의 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을 한 개인적인 주장에 많은 사람이 동조하면서 그들만의 공동체를 구성하면서 조직을 형성하게 되었고 이렇게 구성된 집단이 종교적인 단체를 만들었을 것이다.

이들 단체는 석가모니, 공자, 예수 그리스도, 모하메드라는 사람들에 의해 주장되었던 내용이 많은 사람에게 공감이 되면서 이들을 옹호하는 구성체가 커지는 집단이 형성된 것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변화하지 않는 진리를 설하며 공동체를 조화롭게 구성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선함을 유지하고 의를 행하여야 한다는 것이고 이러한 가르침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동조된 내용일 것이다. 4대 성인들이 주장하는 진리와 선함 그리고 의는 4대 종교의 근본이 되는 교리가 되었고 교리의 원천은 절대적이고 완전한 것이라 하여 절대자, , 완전성, 절대성이란 개념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들의 성질은 순수하고 완전한 선이자 절대적인 선으로 순수함의 극치를 말한 것이었다. 이러한 개념들이 바탕이 된 종교는 순수함의 극치이자 완전한 선으로 드러나는 완전성을 지닌 천상에서 선함과 의를 조화롭게 만들려는 지상에 천상의 뜻이 품수되어진 조화로운 세계로서의 지상에 만들고자 하는 세계관(지상에 완전하고 조화로운 세계를 만드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불교는 인도, 유교는 중국, 기독교는 이스라엘(유대교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이슬람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들 4대 고등종교는 공동체 집단이 가장 활성화된 시기인 인류의 4대 문명지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4대 고등종교의 발생지는 인도 문명, 중국 문명, 메소포타니아 문명, 이집트 문명사회의 바르고 정당한 사회를 구성하지 못한 시대적인 사회의 부패를 바로잡기 위해 개인들의 자기성찰을 강조하면서 출발한 것이기에 종교의 발생은 4대 문명지와 밀접하거나 같은 지역이 됩니다.

대부분 종교는 기본적으로 자기를 바로 보는 작업인 성찰이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성찰이란 관찰에서 비롯된 것으로 좁게는 자신을 대상으로 하는 관찰이고 넓게는 사회와 자연 그리고 우주에 대한 관찰입니다.

성찰이란 자신에 대한 관찰, 사회에 대한 관찰, 자연에 대한 관찰, 우주에 대한 관찰 등에 바탕을 둔 그것들에 대한 되새김의 작용입니다. 되새김이란 일종의 자기반성이나 사회, 자연, 우주에 대한 근본원리에 대한 궁금증의 해소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성찰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성찰이란 작업은 그 결과가 우리에게 편안함과 안식을 주고 사회의 성찰은 공동체의 부패상을 확인하고 공동체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며 자연에 대한 성찰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얻게 되는 것이며 우주에 대한 성찰은 우주의 근본 혹은 기원에 대한 예측을 가져다주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찰을 통해 얻는 편안함에 대한 보존과 그에 대한 행위를 어떻게 선과 의라고 정의하고 개념 정리를 하였을까요. 아마 성찰을 잘하는 이가 자기 이외의 상대들에게 설명하려고 만든 단어가 아닐까요. 마음의 평정, 편안함, 안식을 각자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보존하는 것 그것을 선함이라 하고 선함이 바탕이 되어 행해지는 행위는 불안함이 없는 행위라 마음의 평정함이 지켜지는 행위가 될 것입니다. 자신의 선함을 상대에게 바르게 드러내는 것을 자신의 선함을 드러내는 작업으로 표현되게 하는 것을 의라 정의하였고, 이렇게 표현된 의를 정의인 올바른 행위라 하지 않았을까요.

자신의 성찰로 드러난 편안함의 결과인 선함과 선함이 정의로움으로 드러나는 행위의 올바름은 조화로운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편안함을 주는 선함과 상대에게 선함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정의로움은 모두가 함께 지키고 이행할 수 있다면 공동체에서 조화의 완성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겼을 것입니다.

따라서 성찰을 완수한 사람이 자신의 성찰 결과를 공동체에서 생활하는 모든 이들과 공유하려고 했던 것이고 선함과 의의 근원은 자연의 있는 그대로의 그러한 상태를 유지하였을 때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 이뤄지기 때문에 자연과 우주의 변화되지 않는 모습이 있는 그대로의 선함의 완전성으로 표현되었던 것이 아닐까요. 따라서 인간의 선함은 자연과 우주의 그대로의 모습을 이어 내린 것이고 자연과 우주의 대표적인 선함을 정확히 정의 내릴 수 없기에 그 무엇이라 표현이 가능하였으며 이러한 그 무엇을 인격적인 표현으로 절대자 혹은 신이라 부르도록 인간 스스로 정의한게 아니었을까? 자연과 우주의 그 무엇을 절대자 혹은 신이라는 인격화를 통해 이들이 인간에게 품수한 것을 선함이라 한다면 품수를 해준 그는 선함의 완전성 즉 절대적인 선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함은 모든 것을 관통하는 줄기가 되는 것이고 선함이 바탕이 되는 집단의 형성을 종교집단이라 할 수 있으며 이들 집단 중 가장 성대하고 우리에게 인정받는 종교가 4대 고등종교인 것입니다. 이러한 종교는 완전한 선함으로부터 품수된 선함을 이어받는 자들이 만물에 해당되는 것이기에 완전성에서 품수되는 위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하향성을 가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석가와 공자 그리고 예수와 더불어 세계 4대 성인으로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왜 종교적인 리더가 되지 못했을까요. 소크라테스는 동시대의 인물들이 자신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남(상대)을 가르치는 기만적 행위와 부도덕적이고 부패한 사회현실에 대해 냉철한 지적을 하면서 젊은 청년들이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해 바른 삶을 살기보다는 바르지 못한 오염된 삶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그들에 대한 가르침으로 자신에 대한 성찰을 강조하여 그들로 하여금 바른 삶을 살아가도록 강조하였던 것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성찰의 강조는 바람직한 삶을 추구하는 청년들로 인해 동시대 지배계층에 대한 저항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어 지배층이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크라테스를 사회 혼란을 발생시키는 원인 제공자로 만들어 공동체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책임을 물어 처형하게 된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플라톤과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고대 사상가들을 제자로 두고 있지만 이들은 후대에 종교가가 아닌 철학자이자 사상가로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종교와 철학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근본적으로 사색과 탐구의 원천은 철학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철학의 근원에 종교가 있었지만 집단의 활성화로 인해 철학에서 종교는 신(), 절대자, (), 완전성, 절대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리되어 나온 것이라면 철학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인생관, 세계관 따위를 탐구하는 학문으로 공동체의 삶을 조화롭게 만들어가는 이상향을 구축하는 데 있습니다. 철학적인 탐구는 자신의 성찰과 우주에 대한 탐구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으로의 진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문을 열고 들어가는 입구라 할수 있습니다. 이 입구를 들어서면 자신을 바로 보는 것과 우주에 대한 근원과 바람직한 자신과 우주의 관계성을 살펴보는 것이 진리를 향한 인간의 탐구 욕구가 아닌가? 자신에서 출발한 성찰과 성찰을 바탕으로 하는 인간관계는 한편으로는 남자와 남자(여자와 여자), 남자와 여자, 내가 속한 가족, 그리고 공동체에의 일원으로 관계가 이어지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자신과 우주의 관계로 확장이 되면서 각 개인이 갖는 위치(지위)에 대한 탐구가 연결되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탐구의 결과가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으로 구분되면서 탐구의 세분화가 이루어집니다. 인문과학이란 인간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학문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서 인간의 내재적인 탐구와 인간들 간의 다양한 관계를 말하는 것이고, 사회과학이란 인간 사회의 여러 현상을 과학적,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경험 과학(經驗科學)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서 경제적 이익의 달성과 공동체를 바람직하고 조화로운 삶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자연과학이란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과학.’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구현하여 인간과 자연의 완전한 조화를 형성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다양한 학문으로 발전된 연구의 가치를 지닌 것들이 철학에서 출발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상은 무엇일까요? 사상은 첫째 사회, 정치, 인생 등에 대한 일정한 견해나 생각이고 둘째 사고 작용의 결과로 얻어진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의식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들이 지니는 자신들만의 생각으로 펼쳐보는 사회관, 정치관, 인생관 등으로 살펴볼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상이란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려는 자들의 몸부림 혹은 외침을 탐구하여 적어나가는 이들의 탐구 결과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종교와 철학, 그리고 사상의 근본적인 줄기는 진리와 선 그리고 의로 이어져 통과되는 세로의 축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세로축은 우주와 자연 그리고 인간을 이어가는 연속성이 결과를 드러내 보여 주는 것입니다. 종교에서 이 세로축을 동서양으로 나누어 볼 때 서양은 절대자로서 신, 혹은 완전성에서 비롯되어 만물에 품수되어 있는 신의 뜻이라 할 수 있으며, 동양에서는 천()의 마음이 곧 민심이라 하여 민의에 어긋나지 않는 것으로 민심의 근본이 하늘의 뜻이고 선한 마음이고 선한 마음의 행함을 의라 여기며 민심은 곧 천심이자 선과 의를 행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상은 공동체의 삶을 살아가면서 그에 따른 바람직한 삶을 마련해 나가기 위한 현실적인 삶의 태도들을 이끌어나가는 것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선함과 의가 관통되는 점을 가지고 있으며 차이점은 종교는 완전한 선의 하방향의 구조이고 이것이 신학으로 발전된 것이며 철학은 인간 중심에서 완전함을 추구하는 상방향의 학문이라 할 수 있고 사상은 인간이 사는 사회를 탐구하며 종교와 철학에서 요구되는 인간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바램으로 나타나는 구조인 것입니다. 따라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사회를 변화하는 체계를 범주로 살핀다면 사상이 현실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이고 철학은 이론을 제기하며 현실에 대한 대처를 추구한다면 종교는 도덕적인 틀에 바탕을 둔 원론적인 요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범주의 틀은 사상< 철학< 종교로 나타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셋은 모두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일치점을 지니고 있으며 또한 각각의 입장에 처한 상황의 현실 속에서 그들만의 사회참여의 역할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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