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어제 오후 두아들과 함께한 남산

후암동남산 2007. 9. 28. 09:35

추석연휴를 이어

이틀을 휴가 냈지요.ㅎㅎㅎㅎ

 

어제는

두놈이 학교를

가지 않는다 하여

남산을 두놈과 함께 가기로 하였지요.^^

 

아침에

큰놈은 공부를 하라하고

작은 놈은 나와 안과와 이비인후과를

다녀 왔지요. 작은 놈이 먹기는 잘 먹는데

병원 신세를 자주 지네요. ㅠㅠ ㅠㅠ

 

병원에

갖다와  오전은 공부 시간

두놈 공부하는 동안 인터넷으로

9월30일(10월1일까지)까지 세금을 처리하고

있었지요....^^

 

12시 30분이 넘으니

작은 놈이 하는 말 아빠는 힘들게

공부만 시키고 먹을 것을 안준다네요...ㅋㅋㅋ

 

그래서 아빠보다 엄마가 더 좋다나...ㅎㅎㅎ 

 

1시경 점심을

준비해 어른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데

 

큰놈이 하는 말 ... "라면 안끓여요"...

아빠하는 말 ... "밥묵으라...."

 

밥먹고 남산가서 먹고 싶은 것을 사주는 것으로

점심을 해결했네요.^^

 

2시가 다되

남산을 오르는데

은행과 우체국을 들려야 하기에

두놈 먼저 산에 올라가 정상에서 만나자고

하였지요.^^

 

서둘러

일을 보고 

아이들이 갔을 길을 따라

부지런히 올랐지요. 아니 ...

글쎄, 정상에 도착했는데...

두놈이 안보이네요.^^

 

남산 정상에서

발칵 뒤짚고 다녔는데도

두놈이 보이질 않네요. ㅠㅠ

 

20분 기다리다.

집으로 전화를 했네요.

집에선 오질 않았다 하네요.^^

마음이 급해 다른 길로 막 ...

내려 갈려고 하니 수신자 부담 전화가 왔네요.

큰놈이 아빠 어디에요.

아빠 팔각정에 와 있다.

작은 놈이 아빠 기다렸는데

힘들어 안가...하면서 소리를 질러 데네요...

 

큰놈이

아빠 동생하고

올라 갈테니 기다리세요. 하네요...^^

 

정상에서

운동을 하고 있으니

두놈의 목소리가 들립니다.ㅎㅎㅎ ^^

 

정상에

머무는 동안 비가 내리네요.^^

 

타워안 휴게실에서

컵라면과 포도와 음료수를

먹으며 앉아 있다가 집으로 내려왔지요.^^

 

비 맞으며

내려 오는 하산길

두놈의 장난이 아주 심하네요.^^

 

오늘도 두놈과 함께한

남산길~~~~

또 하나의 행복을 저축하고 옵니다.^^

 

어제도

즐거움이 가득한 세부자의 하루 였네요.^^

 

남산타워 내 휴게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