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19일
저녁 10:00시
동대문지하철역
8번 출구에 정차된
지리산 천왕봉 무박2일
차량에 탐승하여 갔습니다.^^
모두 41명
지리산을 갔다온지
15일 정도 되었건만
천왕봉을 갔다오지 못한 것이
계속 눈앞에 아른 거려...
과감한 결정을 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새벽 3시30분에
도착지에 다다르니...
산행대장이 안내합니다.
아침식사를 하실 분은 하시고
백두대간을 산행하실 분은 새벽4시에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천왕봉을 갔다 하산
하시는 시각이 늦어도 오후 5시반이 되어야
출발에 지장이 없다고 공지를 합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는
이번에 가면 4번째입니다.^^
이곳을 거쳐
연하천 대피소지나
백소령 대피소에 이르러
세석대피소를 향해 거의 쉬는
시간없이 내달리니 도중 예상 시간이
11시 이전으로 예상되었다가 같이 간 동료가
무릎부상으로 인해 11시30분경에 세석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세석에
먼저와 간단한
식사를 하고 몸을 좀 녹히니
12시가 되어 다시 장터목 대피소릏 향해 갔습니다.^^
장터목 대피소는
2시간 30분가량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였고,
장터목에서
천왕봉까지 남은 거리가
1.7킬로미터로 1시간 거리로
예상되어 있습니다.^^
이미
무리가 온 무릎
그러나 장터목까지 가면
천왕봉은 1시간 거리라던데...
걸어 온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오를 것 같았습니다.^^
장터목을 향해
다시 가는 산행
처음 보다 더딘 속도로
가는 길이라...마음 한편으론
차를 못타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이 있었지요.^^
그러나
장터목에 도착한 시간은
예정된 시간을 넘기지 않았지요.^^
장터목에서
대청봉을 향해 오르니
대청봉길은 바람도 세고
올라 갈수록 눈길이 되가고 있습니다.^^
아이젠도
하지 않고
스틱도 가지지 않은 채
오르는 천왕봉길...
드디어
통천문에 이르니
천왕봉이 가까이 있구나...
생각하며
서둘러 천천히 올랐습니다.^^
천왕봉에
다다르자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천왕봉에
도착하여 사진을찍고
추위를 피하기 급급하였지...
천왕봉에
올라서는 감격이라곤...
전혀
느끼지 못한고
사진을 어서 찍고
추위를 피하자는 생각만이
들자...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벽 4시부터
죽어라 천왕봉만을 보고
10시간 30분을
몸을 혹사하며 왔는데...
천왕봉에 오르니
추위와 내려갈 걱겅만 하게 됩니다.^^
내참...
이러려고
여기를 온것이 아닌데...
좌우간
천왕봉에서
장터목대피소로
내려오니 오후 3시입니다.^^
이제
남은 하산길
예상대로 라면
2시간 30분이 걸리는 길이니...
예상 도착시간이 오후 5시30분이라...^^
하신길이
총 5.3킬로미터
내려오는 속도가 점차
늦어지니 속이 탑니다.^^
무릎의
부상으로 결국
하산 시간은 6시7분 경
서울에서 함께 타고온 버스는
오후 5시59분에 출발하겠다고 통보합니다.ㅠㅠ
하산 목적지
중산리매표소까지 300미터
산악대장과 통화를 하는데
정확히 있는 곳을 말하라나...
난 정확히 말했는데...
그냥 출발 하였네요.^^
이미 늦은 것
지리산 기사식당에서
저녁겸 소주 2병을 둘이 나누어
마시고 진주로 나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서울로 오는 직행을 타고 올라왔습니다.^^
서울에
도착하니
밤 11시40분
온몸이 찌뿌듯하고
무릎과 허리는 쿡쿡쑤십니다.^^
그래도
금요일과 토요일
무박2일의 등산이 아닌
천왕봉 행군은 평생 남을 기억입니다.^^
오늘도
평생의 남은 기억을
정리하는 하루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와 천왕봉사진입니다.
300미터 전장
장터목 대피소에서
천왕봉에서
천왕봉 눈꽃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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