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4월의 마지막 남산이야기.

후암동남산 2008. 4. 30. 08:46

5월2일

한라산을 가기로하고

남산을 오르며 건강을 체크합니다.^^

 

오늘의 남산은

이미 푸르름으로 산을 덮어서

언제 앙상한 가지만 있었는가

의심이 날 정도입니다.^^

 

천천히

계단으로 오르는

남산 정상길은

간헐적으로 보이는

꽃들이 마음에 여유를 주는 군요.^^

 

걸어서

오르고 또오르니

다다르는 전망대...

이곳에서 보는

서울 시가지는 뿌옇네요.^^

 

저 멀리 산은 하나도 보이지 않네요.

다만 뿌연 것으로 시가지가 온통

뒤덮여 있으니...

보는 이의 마음도 썩 밝지가 않네요.^^

 

다시 올라

정상에 이르니

완연히 푸르른 잎들과

함께하는 정상의 모습은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이네요.^^

 

겨울엔

뭔가 허전하면서

쓸쓸함이 깃든

적막함이 있으면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는데...

 

지금엔

푸르름에 덮여

여유를 주는 듯 하지만

강한 맛은 없는 듯하네요.^^

 

인생은 뿌러지듯

싸우면서도 견디는 그맛이

참!!! 좋을 때도 있는 데...

 

정상에 올라

팔각정을 세바퀴돌고

헬스를 하러 가니

아는 분들이 보이는 군요.^6^

 

서로 아침인사를 하면서

운동을 하니...

제각기 바쁜 모습입니다.^^

 

운동을 끝낸 후...

순환도로를 따라

천천히 달려 내려오니

몸이 잔잔하게 땀이 베어납니다.^^

 

오늘도 오른 남산

매일이 새롭게 느껴지는 것

내가 ...변덕이 죽을 끌어서 그런가...ㅎㅎㅎ

 

그렇지만

새로움이 매일을 더한다는 것

매일 매일 오늘을 새롭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오늘의 남산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