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공룡을 탔네요.^^

후암동남산 2008. 6. 15. 11:52

작년10월

처음으로 탄 공룡

멋진 추억과 능선에서 바라보는

멋진 장면들을 기억하면서...

 

출발을 한 공룡...

마음같아서는

한계령으로 가고 싶었지만

혼자가는 길이라 작년에 오른 길을 따라

오색에서 대청으로 중청산장에서

희운각도착 공룡을 탈 사람들과 합류하여

공룡을 타고 비선대로 내려오는 길을 갔습니다.^^

 

오색에서

대청을 오르는 길이

작년보다 수월하네요.^^

 

일출이 빨라

대청봉에서 운무 가득한

멋진 일출을 보고

희운각으로 출발하여

희운각에서

수원에서 왔다는 분들과

합류하여 가니 저와 상대 3명이네요.^^

 

공룡을 타는 길...

작년엔 구공룡을 탓는데..

올해는 신작로 공룡을 탑니다.^^

 

에구 작년에 능선에 올라 좌우

멋진 광경을 보았는 데...

올해는 공룡의 옆길만

쓸고 가고 안개에 전망시야가

희뿌연 안개만 보일뿐이네요.^^

 

힘들게 탄 공령

마등령으로 오니

이제 비선대 하산길입니다.^^

 

시간이 의외로 빨라

천천히 걸어 갑니다.^^

 

마등령에서 수원팀은

오세암 거쳐 백담사로 내려가고

저는 비선대를 향하니...

일행 없이 홀로 걷습니다.^^

 

혼자걷는 데

이미 익숙해져 있는 내가

비선대 하산길 비경을 감상할 수 없으니

은근히 짜증이 납니다.^^

 

천천히 걸으며

비선대를 거쳐

설악동의 산악인의 집에

도착하니. 오전 11시가 좀 넘네요.^^

 

에구 넘 일찍 왔나...

점심겸 소주 한병을 비우고

척산온천을 향합니다.^^

 

척산온천에서

온촌욕과 2시간이상의 달콤한 수면

그리고 여유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

 

오늘의

공룡타기...

얻은 것은 대청봉에서의 멋진 일출과

척산온천에서의 망중한 이지요.^^

 

설악동에서 3시40분에 출발한 버스

서울 양재역에 도착하니 7시40분이 되네요.^^

 

오늘은 왠지 술고픈 하루라

친구를 불러내 술한잔 하려는 데

오는 시간이 있길래...

시원한 생맥주 한잔을 먹으며

기다려 봤습니다.^^

 

친구와의 술한잔 후

ㅋㅋㅋ

집에 도착하니

벌써 24시가 넘어가고 있군요....

 

공룡타는 날

공룡은 안중에도 없고

대청의 일출과

온천욕의 망중한과

친구와의 술한잔을 나누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대청봉을 감싸는 운무

운무와 함께 하는 일출전의 붉은 빛

대청봉에서

일출전

일출

공룡을 타면서...

...

...

....

비구름이라 산행을 하는데...좀 미끄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