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비에 젖은 남산~~~

후암동남산 2008. 7. 12. 09:51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서서 하늘을 보니

남산타워가 흐릿하군요.^^

 

우산을 바쳐들고

계단을 걸어 남산입구에

이르니...

 

숲길을 따라

분위기를 만끽하기로 하고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숲속길 초입 정자에

두사람이 앉아 있군요...

 

우측으로 가니

외국인 남녀가 우산을 받친체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고 있습니다...

 

이들을 뒤로 하고

숲속으로 들어서니

촉촉히 젖은 산길이 분위기를 UP시킵니다.^^

 

산길을 따라 가니

산에 핀 흰꽃이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용암약수터 앞으로 가니

배드민턴은 치지 않고

약수를 받는 사람들만 있군요.^^

 

약수터 길을 지나

순환도로길을 찾아 들어가는 길...

 

남산의 숲은 젖었지만 생기가 가득합니다.^^

 

순환도로길을 오르는

약수터 앞길...

 

홀로 오르는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오늘은 왠지...

이대로 걷고만 싶은 마음이네요.^^

 

순환도로길을

접어드니...

많은 꽃들이 반겨줍니다.^^



 



 

꽃길을 뒤로 하고

북측 전망대에 이르니...

보이는 남산타워가

왠지 처량해 보입니다.^^

 

남산타워를 향해

오르니  몸은 땀에 젖고

기분은 참 좋습니다.^^

 

인적없이 우산을 쓰고

홀로 걷는 이길 ...

혼자 다니는 것에 익숙한 나인지라...

 

정말 좋은 남산 산행길입니다.

정상에 다다라...

하늘을 보니...

 

비구름이 많이 개었군요.

 

남산팔각정을 3바퀴돌고

간단한 스트레칭과

남산체육회에 가서

헬스를 하니...

어느 덧 오전 8시 10분이 되갑니다.^^

 

내려오는 순환도로 길...

 

아직도 안개에 쌓여 있지만

오늘의 남산 걷기...

정말 운치 있는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