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주목나무 이야기...

후암동남산 2010. 1. 13. 15:49

집에 큰 주목나무 2구루가 있습니다.

 

귀신을 쫒는 다는 말이 있는 나무인데

집뜰 좌우에 서있지요.

 

요즘 갑작스럽게 더 추운 날씨에

눈은 오지...

눈이 가지에 올라 앉으니 멋은 있어서

집에서 멋진 설화를 다구경하네...

하였는데...

 

요즘 눈이 녹고

기온이 더 떨어지니

녹는 눈이 배수구를 타고가다

모두 얼어 버렸네요.

 

모두가 언상태로

지속적으로 간다면

상관이 없었을 텐데...

 

눈이 녹고 얼고를 반복하는 틈에

배수관들이 돌덩이가 들어가 있는 듯

꽉 얼어 버렸네요.

 

이렇게 얼어버린 배수관으로 물이 못나가자

지붕에서 녹는 눈들이 배수관이 어는 바람에

좌측 나무의 나뭇가지를 타고 내려오면서

얼어 붙으니 정말 정관입니다.

 

이는 눈꼿이 아닌

주목나무에서 빙벽을 할 정도로

주목나무의 온 곳을 얼음으로 둘러쌓아버렸네요.

 

오늘 이를 보고 놀래서

주목나무를 감싼 얼음을 깨어서

주목나무가 숨을 쉬도록 한다는 것이

1시간 30분간 주목나무를 감싼 얼음을

깨다가 나왔습니다....

 

봄이 되면 이 나무밑에서

힘차게 숨을 쉬면서 잎마다

생기가 돌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