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모친은 좋아지고 부친은 여전히 눈물을~~~

후암동남산 2010. 11. 18. 18:59

오늘은 아침에 부친께 들르니

아니 이발을 하셨네요...

 

제가 다가가 부르니

감았던 눈을 뜨십니다...

 

가져간 과일을 간병인 아줌마에게 드리고

부친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부친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는 것을 보고

눈물을 닥아 드렸습니다.

 

부친께 기운내라고 하시고

모친은 괜찮으니 힘을 내시라 다시 말씀을 드린 후

 

모친이 계신곳으로

갑니다.

 

어제보다 좋아 보이는 모친의 모습

쉬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찾아가 부친을 돌보느라

몸이 정상이 아닌 굉장히 지친 상태라고 합니다...

 

이젠 좀 쉬엄쉬엄 하셔야 하는데...

나이가 80인데도 여전히 고집을 피우며

매일 부친께 출근하다 결국 병원신세를 집니다.

 

어제 보다 오늘의 모습이 더 나아보이기에

다행이지만~~~

 

앞으로 더욱 건강관리에

몸 조심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 도 또

부친과 모친에게 방문을 해야 겠습니다.

 

두분의 파이팅을 기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