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행복한공부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한다면...

후암동남산 2009. 3. 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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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펜이 한 자루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펜으로 글을 쓸 수 있고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편지도 쓸 수 있으니까요.


내 입에 따뜻한 말 한마디 담겨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말로 남을 위로 할 수 있고
격려할 수 있고 기쁘게 할 수 있으니까요.

내 발에 신발 한 켤레가 신겨져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발로 집으로 갈 수 있고
일터로 갈 수 있고 여행도 떠날 수 있으니까요.

내 눈에 눈물이 흐르고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눈물로 가난과 슬픔으로
지친 이들이 아픔을 씻어 낼 수 있으니까요.

내 귀에 작은 소리 들려온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나에게 꼭 필요한 말과 아름다운 음악과
자연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으니까요.

내 코가 향기를 맡는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은은한 꽃향기와 군침 도는 음식 냄새와
사랑하는 이의 체취를 느낄 수 있으니까요
.

내 곁에 좋은 친구 한 사람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친구에게 내 마음 털어놓을 수 있고
지칠 때는 기댈 수 있고
따뜻한 위로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내 가슴에 사랑하나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면
세상사랑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