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위촉(委囑)법문1
그때, 부처님은 아무라피리 숲에서 가르침을 설하고 계셨다. 갑자기 주변의 땅이 넓어지고
그 곳에 모인 대중은 황금빛으로 빛났다.
아난이 부처님께 말했다.
“부처님, 어떤 인연으로 이 같은 상서로운 일이 나타났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이것은 유마힐과 문수사리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둘러싸여 있는데, 이곳을
찾아 올 뜻을 일으켰으므로 이 같은 상서가 나타난 것이다.”
그때, 유마힐은 문수사리에게 말했다.
“함께 부처님을 만나 뵙고 예배하도록 합시다.” 하니
유마힐께서 답하시길
“좋습니다. 갑시다. 지금이 알맞은 때입니다.”한 후
유마힐은 곧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모든 대중과 사자좌를 오른 손바닥에 올려놓고 부처님
계신 곳으로 향했다. 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러 사자좌를 내려놓고,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
려 절하고, 오른 쪽으로 일곱 번 돌고 합장한 다음 한쪽에 물러섰다. 수많은 보살들도 곧 자리
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절하고 마찬가지로 일곱 번을 돈 다음 한쪽에 섰다.
이에 부처님은 여러 보살들을 위로 하고 제자리에 돌아가게 한 다음, 미륵보살에게 말했다.
출처 : 부처님의 위촉 법문1 ~~~
글쓴이 : 해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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