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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허락하는 이성친구의 범위 ㅎㅎㅎ

후암동남산 2011. 9. 19. 14:44

 

남친이 허락하는 이성친구의 범위 ㅎㅎㅎ

 

 

 

 

애매한 것들을 정해주는 개그콘서트 애정 남이 화제다. 누구부터가 아줌마인지, 지하철 노약자석은 임산부가 우선인지 할머니가 먼저인지 등을 정의해 화제가 되었던 이 애정 남에서 애인 있는 사람이 만나면 안 되는 이성친구의 기준을 정리했다.

 

 

                                                                화면자료제공 : KBS 개그콘서트

먼저 여자는 교회오빠는 물론 절 오빠도 만나서는 안 된다. 또한 엄마친구아들이나 오랜만에 만난 동창을 만나서도 안되며, 특히나 외국생활을 했던 동창은 더더욱 만나서는 안 된다고 한다. 반대로 남자는 애인이 있으면 다른 여자는 무조건 만나서는 안 된다고 정의를 내렸다.

 

개그는 개그일 뿐 실전에 적용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는 법, 그래서 좀 더 자세한 가이드 라인을 알려주니 실전(?)에 참고하기를 바란다.

 

 

남친이 마지못해 허락하는 이성친구의 범위

 

1. 남친 보다 더 오래 동안 알고 지낸 사람이어야 한다.

 나를 만나기 이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인지, 나와 만나고 난 이후에 알게 된 사람인지는 미묘하지만 큰 차이가 있는 관계이다. 보통 이성관계에서는 나를 만나 이후에 새로운 이성과 접촉하는 것을 쉽게 용납하지 않는다. 그 관계가 꼭 이성적인 느낌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따라서 나보다 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이라면 마지못해 허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2. 내 남자친구보다 더 능력이 있으면 기분이 나빠진다 

당신의 남자친구가 학교 여자후배를 만난다고 한다. 그런데 그 여자후배가 남자들이 월드컵보다 열광한다는 D컵의 베이글녀일 때와 오크녀일 때 어느 쪽이 좀 더 마음 편하게 보낼 수 있을까? 반대로 남자 입장에서는 내 여자친구가 나보다 능력이 없는 남자를 만나면 불안감이 덜 하지만 아니라면 괜한 걱정이 들기도 한다. 만약 당신이 부득이하게 다른 이성과 만나야 되는 상황이 생기면 상대의 장점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단점 위주로 남자친구를 안심시켜 주기를 바란다. 외모도 본인 스타일이 아니고, 능력도 없다고 말이다. 그럼 남자친구가 웃으면서 약속장소까지 태워다 줄 수도 있다.

 

3. 공적인 만남을 권장한다 

그 사람 생일이거나, 그 남자에게 갑자기 힘든 일이 생겨서 술 한잔 먹겠다고 하려 했다면 이는 큰 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보다는 꼭 만나야 하는 나름 공적인 일들을 만드는 것이 좋다. 회사나 업무 등에 관련된 일 때문이면 더더욱 좋고, 어쩔 수 없다면 직장 선배나 학교 선후배의 결혼, 돌 혹은 다른 친구의 생일 등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말 가끔 만나는 사이라면 그냥 공적인 모임이 남자친구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핑계인 듯싶다.

 

 

 

4. 어떤 경우에도 단 둘이는 안 된다.

그렇다. 그 어떤 핑계를 하더라도 단둘이 만나는 것을 좋게 생각할 남자는 없다. 이건 당장은 얼떨결에 넘어가더라도 추후에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뒤엎고 문제가 될 소지가 높다. 따라서 꼭 만나야 할 이성이 있다면 실제 단둘이 만나더라도 가상의 제3의 인물이라도 만들어야 분쟁의 소지가 줄어들게 될 것이다.

 

5. 자 들어가는 스킨십을 조심해라.

연인과 친구의 차이가 무엇일까? 그 차이는 바로 스킨십에 있다. 4가지 상황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이성을 만나야 할 때 남자친구를 마음 편하게 해주는 하얀 거짓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둘 관계에 어떤 스킨십이라도 들어간다면 이는 바람이 된다. 특히 어떤 여성들은 남자와 대화를 할 때 자주 터치를 하거나, 길을 갈 때 팔짱을 끼는 등의 애매한 스킨십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오해의 소지가 높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여자 입장에서는 편해서 하는 것이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이것이 하나의 신호처럼 인식을 하게 되어 여자에게 이성으로써의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특히나 연인과 친구 사이를 구분하는 결정적인 스킨십은 바로 자 들어가는 스킨십임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친구 사이에 이런 스킨십이 존재한다면 이는 일반적인 관계는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흔히 질투심은 여자가 더 많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질투심은 소유욕과도 연관이 있는 감정이기에 남자 역시 꽤나 강한 질투심을 가지고 있다. 다만 상황상 겉으로 표현을 못 할 뿐이다. 따라서 위 내용들은 바람 피우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피치 못한 상황에서 남친 이외의 이성을 만나야 할 때 남자 입장에서 이해해 줄 수 있는 범위에 관한 것일 뿐임을 강조하고 싶다.

 

 

 

남자들은 겉으로는 쿨한 척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말로는 태평양보다 넓은 마음을 가졌지만 실제로는 청계천보다 좁은 것이 남자들의 마음임을 기억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