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함께하는 이야기

내 애인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할 말은?

후암동남산 2011. 9. 19. 14:47

 

 

 

< 사진제공: 영화 '싸움' >

 

 


남녀의 싸움은 꼭 사소한 한마디 때문에 시작되곤 한다. 과연 어떤 말을 할 때, 혹은 들었을 때 충격적이었지 패션웹진 스냅 Snapp에서 앙케이트를 통해(스냅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 www.facebook.com.istyle24에서) 그 내용을 속속들이 살펴보았다.

 

 

 


예전에는 '헤어져'라는 말이 금기단어였지만 요즘에는 답글까지 덧붙었다. 여자들이야 '너 좀 나한테 잘 해!'라는 의미로 "헤어져!"라는 말을 낚시 밥으로 던진다고는 하나, 요즘 남자들 약아지고 가벼워진 것도 인정해줘야 할 듯. "그래! 헤어져!" 혹은 "그래, 니 말이 맞아." 등으로 맞받아치는 것.
여자들에게는 얼마나 큰 충격이 되었는지 모른다. 이제는 그만큼 '헤어져'라는 말을 아껴써야 할 듯 싶다. 요즘 남자들, 이렇게 대답한단다. 오 마이 갓!

 


 

 

두둥. 전쟁이다. 전쟁! 원래 '비교'는 금지행위인데 거기에다 대고 전 여자친구, 전 남자친구 이야기까지 뿜어져 나왔으니 말이다. 자, 이성을 차리고 생각해보자. 지난 남자친구가 잘해줬어봤자 지나간 버스고 여자들과는 달리 남자들은 과거 연인에 대한 미련이란 게 있어서 당신에 대한 서운함을 안고 과거의 그녀에게
연락을 행할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이런 말 할래? 정말?!
 

 

 

 

순위가 순위인 만큼 정말 조심해야 할 말 중 하나. 상대방이 아니라 상대방의 가정, 부모님, 가족 등을 폄하하는 말은 절대로 금지다. 반면 너무 높여서 말하는 것도 없어 보인다. 예를 하나 든다면, "우와, 너네집 시가가 얼마래~부럽다."라고 말하는 남자친구 앞에서 여자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이게 나를 봉으로 보나?'라는 생각 또는
남자 집안을 거지 취급 하기에 딱 좋은 말이니 서로 조심해야 할 것.

 


 

 

물론 상대방에 대해 시작한 말은 아닐 것이다. 상황 자체에 열이 받으니 나올법도 한 말이겠지만 상대는 절대로 이해해주지 않을 말이기도 하다. 오히려 당신의 이미지만 좌천될 뿐이다. 그리고 천번 사과를 해도 모자랄 말이기도 하다. 그러니 제발, 왠만하면 쓰지 말자!

 

 

 

 

과거의 누구누구는 '너', '야'라는 말에 질리고 또 질렸는지 이러한 답변도 있었다. 그래서 서로 이름을 부르거나 '자기' 등으로 호칭을 통일하는 게 말싸움할 때 격해지는 것을 막는 지름길이다. 호칭이 세지면 나오는 말 또한 격해진다. "~냐?" "안 그러냐?" "넌 이 따위밖에 안되냐?" 등의 막말이 튀어나오는 것은 한 순간이다. 서로의 호칭에 애정을 담고 싸울 때에도 주의하는 것이 서로의 상처를 번지지 않게 할 수 있는 지름길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