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털에 의한 주가 분석](http://imgstock.naver.com/upload/research/expert/1306212698662.jpg)
피곤하다. 좀 쉬어야 겠다 |
2012.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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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2월 8일 처음으로 2,000P를 돌파한 후 한 달간 2%가 못 되는 좁은 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주가를 2,000P까지 끌고 온 원동력은 세 가지다. 우선 경제. 미국 경제 회복에 따라 국내 경제도 조만간 바닥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했다. 두 번째는 재료. 유럽 사태가 물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1년 반 이상 계속되던 악재가 없어졌다는 안도감이 생겼다. 마지막은 수급. 유럽의 1차 장기대출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외국인 매수가 두 달간 11조에 달하는 시장 참여로 이어졌다.
경제 흐름은 예상에 부합하는 형태 예상했던 대로 일부 국내 경제 지표가 방향을 바꾸고 있는데 경기선행지수의 경우 1월에 전년동월비로 2.9%가 증가해 작년 12월에 비해 0.6%P가 늘어났다. 월별 증분 역시 작년 10월 0.2P에서 올 1월에 1.0P로 높아져 증가 폭이 매월마다 커지고 있다. 경기와 관련해 가장 빠르게 신호를 보내는 변수가 이미 바닥을 만들고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는 점은 회복의 한 단면이 될 수 있다, 우려했던 대외수지도 2월에 2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1월에 제기됐던 수출 감소로 인한 수익 악화 가능성이 약해진 것이다. 발표되는 수치만 보면 경기가 주가에 악영향을 주는 변화는 없다.
여기에 유럽과 중국 경기 둔화 부분이 더해졌다. 그동안 유럽은 재정 문제가 중심이고 경기는 논외로 취급되어 왔다. 재정문제를 넘었다 해서 곧 경기 회복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 오히려 일정 부분 재정 건전화의 역풍이 불수 있는 만큼 유럽 경기 둔화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유동성은 양쪽 변화가 동시에 출현 지난달 말 마감된 유럽의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결과 5,295억 유로의 자금이 유럽의 은행들에 풀리게 됐다. 작년말 1차 프로그램 때 4,892억 유로보다 액수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유동성 공급이 유럽 재정 위기 진정과 주가 상승에 역할을 한다는 걸 봤기 때문에 유동성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계속될 것이다. 문제는 미국이다. 버냉키 의장이 의회 연설에서 3차 양적 완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최소한 상반기중에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재료가 없을 때 주가는 현재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주식시장이 경기 방향 전환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는 대신 폭에 대해 부담이 생기는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점은 후했던 경제 펀드멘탈에 대한 평가를 희석시키는 변화로 봐야 한다. 유럽의 장기 대출 프로그램 역시 한번 경험한 재료여서 신선미가 떨어지고 미국의 3차 양적 완화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 된 점은 유동성의 힘을 약화시키는 부분이다. 이는 현실적으로 외국인 매수 감소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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