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주식이야기

물 타기와 분할매수는 어떻게 다른가?

후암동남산 2012. 6. 6. 07:01

 

물 타기와 분할매수는 어떻게 다른가?

 

수시로 등락을 반복하는 주식시장에서 주가 등락의 위험으로부터 손실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매수 타이밍의 조절 방법에는 물 타기(하락국면에서 적용)와, 분할매수(상승국면에서 적용)가 있다. 그러나 물 타기와 분할 매수의 적용 방법의 기준은 전혀 다르다.

 

기술적분석에 의해 충분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매수한 종목이 예상과는 달리 하락할 경우 추가매수를 하여 전체 평균 매수단가를 낮춰 매도 시에 그 손실을 만회하고 나아가 더 큰 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의 저가 추가매수가 물 타기이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하락할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하락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 개미들은 잘 나가던 주가가 갑자기 많이 하락하여 절반 가격이 되면 참지를 못하고 매입하여 향후 2배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나 그런 기회는 거의 오지 않는다. 따라서 물 타기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흐름과 산업과 기업 그리고 국내외 경제흐름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고 있는 고수가 아니면 절대 금기 사항이다.

 

이와는 달리 상승추세에서 1차로 주식을 매수한 다음에도 자신이 분석한 기술적분석의 예상대로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을 하는 경우에는 1차 상승이후 가격이나 기간조정인 눌림목을 거치고 나서 재상승을 하는 상승N자 눌림목 위치에서 장대양봉이 나올 때 2차 매수를 하는 것이 분할매수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눌림목의 진행 상태가 1차 매수가격대 까지 하락을 하는 전저점을 하회하면 상승추세로 볼 수 없으므로 추가매수는 포기한다. 따라서 1차 매수했던 가격보다 고점과 저점이 더 높아지고 있는 가격대에서 또 다시 2차적인 매수를 하는 것이 분할매수이다.

 

고수들은 이처럼 확실한 상승세에서도 예상치 못했던 급락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눌림목에서 반드시 상승N자를 확인한 다음에 비록 1차 매수가격보다는 더 오른 가격이지만 분할 매수해서 상승세에서의 큰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