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대학입시

9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대별 전략

후암동남산 2012. 9. 17. 07:02

 

9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대별 전략
1~2등급 고난도 문제 풀이
3~4등급 기출문제 유형 정리
5등급 이하 특정 영역 복습 집중

 

 

대입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테스트인 10월 모의평가가 다음달 4일 실시된다. 9월 모의평가는 6월 시험에 비해 훨씬 많은 졸업생들이 대거 응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위치를 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수능과 같이 생각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성적대별로 모의평가를 준비하는 전략이 달라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선 전 영역에서 성적이 1~2등급인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난도가 높은 한두 문항으로 우열이 갈린다. 이들은 고난도 문제집을 풀면서 스스로 정리가 안된 이론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문항당 풀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유형에 따른 출제 의도를 파악하고 풀이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3~4등급대 수험생들은 지난해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 7월 교육청 모의평가, 4월 교육청 모의평가 순으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유익하다. 성적이 뛰어나지 못한 이들 등급대 수험생들은 일단 수능의 일반적인 경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지난해 수능을 먼저 풀어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어 6월 모의평가는 교육과정평가원 시행 시험인 만큼 그 다음에 풀어보는 것이 좋고 교육청 시행 7ㆍ4월 시험은 시험 범위가 넓은 순서대로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틀린 문항 위주로 정리하자. 단 영역별 편차가 심한 경우 취약 영역은 교재를 통해 어려운 부분을 다시 정리하고 기출문제를 푸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5등급 이하 수험생은 영역별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중ㆍ하위권 대학들은 정시 모집에서 수능 영역 중 특정 영역만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목표 대학의 전형계획을 토대로 학습할 영역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난도 문제풀이보다는 교재의 내용들을 다시 정리해 아는 문제를 놓치지 않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인문계열인데 언어영역이 취약하거나, 자연계열인데 수리영역이 취약한 수험생 중 성적 향상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 교차지원(계열을 달리하여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언어 혹은 수리영역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 성적을 끌어올리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수험생들은 모의평가가 끝나자마자 채점해 예상 백분위와 등급 점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시와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시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 경우에는 9월 모의평가 결과로 해당 기준의 충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수능우선선발 실시 대학의 기준 충족 여부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이번 수능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를 70%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험 전 마무리 학습은 EBS 수능 교재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