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치러지는 2014학년도 수능은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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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태제 교육과정평가원장 |
첫 시도인 만큼 A형과 B형이 어떤 수준으로 출제될지에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태제 교육과정평가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수능을 B형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 수능은 어떤 방향으로 출제되나.
-수능의 영향력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경감하는 방향의 지금 정책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 현재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학교교육을 정상화시키는 방향으로 출제하겠다.
→내년에도 영역별 만점자 1% 정책이 유지되나.
-어떤 학생들이 A형과 B형을 선택할지 아직 자료가 나오지 않았다. 현 상황에서는 수치를 제시하기 어렵다.
-A형은 쉽게 출제하고, B형은 현재 수능의 절대 난이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 수능을 평가한다면.
-지난해에 비해 수능 만점자 비율이 목표에 근접했다고 본다. 어려운 문제인데 출제진에서 고심해서 접근했다.
→올해 탐구영역에서 과목별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
-매년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이 달라져 모집단 상정이 어렵다. 일일이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