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뽑은 내년 투자 유망 종목 1위는 단연 삼성전자(005930) (1,519,000원▼ 14,000 -0.91%)였다. 이어 LG전자(066570) (72,100원▼ 1,700 -2.30%)와 LG디스플레이(034220) (31,700원▼ 1,300 -3.94%), NHN(035420) (234,500원▼ 5,000 -2.09%),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097950) (337,000원▼ 8,000 -2.32%), LG화학(051910) (327,500원▼ 2,500 -0.76%)도 다수의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 삼성전자 압도적…LG전자·LGD·NHN 추천
국내 증권사 15개가 제시한 2013년 추천 종목을 살펴보면 이 중 11개사가 삼성전자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적 기업이라고 평가했고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메모리회사를 뛰어넘어 반도체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증가 둔화 및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휴대폰 부문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고 반도체의 실적 개선도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시스템 LSI 및 태블릿PC 사업에 대한 성장성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신흥시장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세트 경쟁력과 함께 핵심 부품을 보유한 삼성전자의 이익 성장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NHN이 6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업종별로 보면 IT업종이 대다수였다. LG전자는 특히 스마트폰 사업이 재평가되며 삼성전자에 이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현대증권은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이 개선되며 MC부문 수익성이 늘어나고 일본업체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TV사업의 경쟁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도 있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내년에 중국 국경절 TV수요와 함께 중국의 TV 에너지 보조금 혜택이 연장되며 수혜가 기대되고 다양한 TV 패널 생산능력을 갖춘 점들이 호평을 받았다. 키움증권은 “LCD 패널의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고해상도 패널 및 OLED 패널 수요가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NHN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일본 스마트폰 사용자를 선점하면서 이익 증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스마트 기기 또한 인기상품 변화의 순환주기를 타기 마련”이라면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NHN의 관련 제품 및 서비스의 보급율이 아직 포화상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 SK하이닉스·LG화학·CJ제일제당 등도 호평
또 SK하이닉스와 LG화학, CJ제일제당도 5개 증권사로부터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삼성증권은 “선진국 경제의 디레버리징 압력이 지속하며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바일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에 대한 관심은 증폭될 수 밖에 없다”면서 “제품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경쟁력, 최고의 부품 원가 경쟁력 및 우수한 글로벌 고객사와 유통망 등을 고려할 때 한국 IT기업들의 지속적인 선전이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관련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와 LG전자, NHN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CJ제일제당이 세계 1위 복합 아미노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삼성증권은 “향후 10년동안 중국의 소비 양극화 구조가 더 견조해질 것”이라면서 “여성과 유소년, 노인층의 소비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CJ제일제당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LG화학이 내년에 석유화학부문과 정보전자소재부문 모두 실적이 개선되며 전사 영업이익이 3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화부문의 경우 비에틸렌계열 제품(가성소다·EVA·SSBR)의 증설효과가 반영되고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신규사업(LCD유리기판 및 자동차용 전지)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와 현대제철(004020) (86,500원▲ 1,100 1.29%), CJ오쇼핑(035760) (269,300원▼ 6,800 -2.46%), 아모레퍼시픽(090430) (1,268,000원▲ 15,000 1.20%), 삼성중공업(010140) (39,100원▼ 250 -0.64%), 오리온(001800) (982,000원▼ 12,000 -1.21%), 한국가스공사(036460) (74,800원▼ 700 -0.93%), GS리테일, 현대위아(011210) (178,500원▲ 500 0.28%)가 각각 3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또 한국전력공사(015760) (27,700원▲ 600 2.21%)와 KB금융(105560) (37,450원▼ 250 -0.66%), 포스코(005490) (351,000원▲ 4,000 1.15%), CJ대한통운, LG유플러스(032640) (7,410원▲ 60 0.82%), GS(078930) (73,700원▲ 700 0.96%), 하이마트(071840) (64,200원▼ 1,000 -1.53%), 호텔신라(008770) (46,850원▲ 50 0.11%)는 각각 2개 증권사로부터 추천 종목에 선정됐다.
한편 15개 증권사는 내년 투자 유망(최고 선호주·top pick)종목을 선정한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동부증권, NH농협증권, 메리츠종금증권, SK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다.
'사는 이야기 > 주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근혜 시대’ 증시 관전 포인트 (0) | 2012.12.26 |
---|---|
★~ 동기부여를 위한 7가지 원칙 ~★ (0) | 2012.12.17 |
'투자 거물' 3인 "곧 큰돈 벌 기회 온다"…언제? (0) | 2012.12.14 |
2012년 대선테마주 (0) | 2012.12.07 |
미래 성장동력 '블루골드산업' (0) | 2012.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