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주식이야기

재정절벽 협상 타결 임박...나스닥 2% 넘게 올라

후암동남산 2013. 1. 1. 06:36

재정절벽 협상 타결 임박...나스닥 2% 넘게 올라

재정절벽 협상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012년 뉴욕증시는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1.28% 오른 1만 3천 104포인트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2.02%오른 3,020에, S&P500지수도 1.68% 상승한 1,426에 한해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올 한해 다우지수는 7.3%가 상승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각각 16%와 13%가 올랐습니다.

절벽에 몰린 뉴욕증시는 개장 초 재정절벽 우려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간 오후 11시 마지막 협상을 시작했고,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절벽 협상이 완전히 타결된 것은 아니지만 거의 눈앞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첨예하게 맞섰던 부자증세 기준은 가구당 연소득 45만 달러, 개인 소득 4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의 소득세율을 39.6%까지 올리는 안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가구당 연소득 45만 달러 이하 가구는 부시 감세안이 연장돼 세금이 오르지 않게 됐습니다.

상속세와 배당 및 자본세도 합의했습니다. 상속세는 500만달러 이상 금액에 대해 40%를 부과하는 안이, 배당 및 자본세는 현행 15%에서 20%로 올라가게 될 전망입니다.

또 장기 실업수당 지급도 1년 연장 지급하기로 해 저소득층의 세금 감면 조치도 이뤄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새해를 앞두고 정치권이 실업수당 인상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노인과 학생, 중산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재정절벽 타결 기대감에 1.1%오른 배럴당 91.82달러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