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이제야 집안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제대로 자기 모습을 갖추는 듯합니다.

후암동남산 2013. 6. 12. 09:49

부친의 병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 면서...

 

집안 구석구석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던 것이

올해부터는 완연히 자리를 잡아 식물들이

제모습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철쭉과 장미 그리고 연산홍

밥떼기꽃들이 피어오르고

앵두와 살구 그리고 감나무의 감들과

모과나무에서 과실들이 실하게 맺어 집니다.

 

금년 들어서

집안이 심리적인 안정을 갖게되고

식물들도 평상시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 처럼 보입니다.

 

아침을 눈을 뜨고 앞마당을 살펴보면

푸르른 것이 눈의 평안함과

마음의 안정을 함께 갖다 줍니다.

 

망가지기는 쉬워도

제모습을 찾기까지는

수년이 걸리는 것은 모든

자연현상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푸른 것을 보며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