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대학입시

2014 경찰대 4년 연속 60대 1 넘어...여학생 역대 최고 경쟁률

후암동남산 2013. 7. 12. 07:36

[베리타스알파 = 한장희기자] 경찰대학교가 4년 연속으로 60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3일 마감한 경찰대 원서접수 결과 120명 모집(여학생 12명 포함)에 7243명이 지원해 6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 4년 연속 60대 1의 경쟁률은 초과한 경찰대는 오는 8월3일 1차시험을 앞두고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여학생 경쟁률은 147.9대 1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12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1775명이 지원했다. 역대 최고 경쟁률은 지난해 기록한 142.2대 1이었다. 남학생 경쟁률은 50.6대 1을 기록해 지난해 지난해 55대 1에서 감소했다.

올해에도 6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함으로써 경찰대는 4년 연속 60대 1의 경쟁률을 초과했다. 2011학년 63.2대 1, 2012학년 63.5대 1, 2013학년 63.7대 1에 이어 올해 6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찰대 관계자는 “신입생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은 경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공직 선호현상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지난해와 같은 소감을 밝혔다.

응시자의 유형을 분석해보면 학교 유형별로 인문계고가 4951명(68.4%)로 가장 많았고, 특목고 1061명(14.6%), 자사고 1077명(14.9%) 등이었다. 지난해 수석입학생은 남학생은 광주 서석고(일반고)에서, 여학생은 수원외고에서 배출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가 4120명(56.9%), 자연계가 3020명(41.7%)였다. 재학생은 4515명(62.3%)이었고, 졸업생은 2624명(36.2%), 검정고시 등 기타 유형은 104명(1.5%)으로 나타났다.

응시자들은 다음달 3일 13개 지방경찰청에서 지정한 장소에서 1차 필기시험을 치른다. 합격자는 8월19일(월)에 발표되며, 2차 시험은 체력•적성•신체검사•면접 등으로 구성되며 10월7일(월)~18일(금) 사이에 개인별 1박2일로 진행된다.

경찰대 1차 시험은 국수영 세 과목을 치르며, 수능보다 높은 난이도로 유명하다.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수능 시험의 전초전 성격으로 1차 시험을 응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허수’ 지원자들 때문에 면접을 1박2일로 확대하고 수능과 가까운 날짜에 면접일정을 잡는다. 2차 시험은 여러 차례의 면접과 집단토론 등으로 구성되는데 지난해의 경우 다양한 시사상식에 관련된 질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합격자는 12월16일(월)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구분
일시
장소 및 비고
1차시험
시험
8/3 08시30분
지방경찰청 지정장소
합격자발표
8/19 9
인터넷/SMS
2차시험
서류제출
8/23 18시까지
8/24 18:00까지 도착분만 유효
시험
10/7~18
경찰대학, 경찰병원 개인별 1박2일
최종합격자발표
12/16 9
인터넷/SMS
▲ 2014 경찰대학 입시 잔여일정